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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과 감사의 손편지 쓰기, 가족의 정서적 기능 회복을 다짐하다

존중과 감사의 손편지 쓰기, 가족의 정서적 기능 회복을 다짐하다

  • 입력 2021.05.04 14:23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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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노고할매, 사랑해요.”라는 주제로, ‘존중과 감사의 손편지 쓰기, 4일 실시하였다. 특히, ‘엄마, 할매는 노고할매, 부모님과 조부모님께 손편지를 쓰자라고 다짐했다.

지리산은 민족의 성산이며, 어머니의 품 같은 산이다. ‘노고(老姑)’라는 말은 할머니’, ‘할매를 뜻한다. 지리산 신은 노고할매이다. 신화에 따르면 하늘에서 내려온 키가 크고 힘이 센 여성이며, 창조신, 수호신이다. 손이 크고 힘이 좋아서 평평한 데 가서 줄을 쭉쭉 그으면 산이 되고 골이 되었고, 그래서 지리산과 세계가 생겨난 것이다.

지도교사는, “우리 민족은 산을 신령시하고 외경시하며 산을 신격화하여 산악신에 제사하는 산악 숭배사상이 깊습니다. 지리산이 그 대표적인 산입니다. 지리산신은 여신입니다.”라며, “남악(南岳) 지리산에는 창조신, 수호신 노고할매가 살고 있습니다. 나라를 위한 제사 구례 남악제(南岳祭)는 천 년 넘게 이어졌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탈무드에 신은 자신의 손길이 다 미치지 못하는 곳에 어머니를 보냈다라는 말이 있지요. 노고할매는 우리에게 엄마와 할매를 보내주었습니다.”라며, “엄마의 엄마는 할매, 할매의 할매는 노고할매이니, 노고할매는 엄마이며 할매입니다. 가정을 창조하고 수호하는 엄마, 할매, 노고할매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현재 급격한 산업화를 거치며 가족해체 현상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정서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감사의 손편지 쓰기활동을 지속하여 펼치고 있습니다. 조부모님, 부모님, 선생님, 친구 등 고마운 사람을 대상으로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 쓰기를 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학교는, ‘노고할매와 더불어, 각자 감사한 분께 사랑의 손편지를 썼다. 굿네이버스 희망편지 맥스웰의 소중한 하루를 시청한 후에 희망친구에게, 어버이, 스승님 등 감사한 분께 손편지를 썼다.

사진: 노고할매와 매스웰의 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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