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길)은 빛가람마을학교(대표 최길주)와 함께 4월 7일 다도면에 위치한 도래마을학교에서 「2021. 목사고을 나주행복마을학교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마을학교 대표 및 마을교사, 나주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학교 운영자 역량 강화 연수, 2021. 마을학교 네트워크 운영 계획을 협의했다.

이 날 강사로 이민희 대표(영광 깨움마을학교)를 초청하여 마을과 학교가 함께 힘을 모아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는 영광군 묘량면의 깨움마을학교 사례를 공유했다.

이민희 대표는 ‘마을학교 운영 목적 및 방향’에 대한 강의를 통해 “조금은 더디고 힘들겠지만 역량 있는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더불어 소통하고 협력하여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야 가야 한다. 공동체 구성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자립, 자치, 공생의 원리로 지역의 교육력을 회복해 나갈 때 학교와 마을이 동반 성장할 수 있다.”며 마을학교의 운영방식과 시행착오의 경험을 나누었다.

또한, 마을학교 네트워크 운영진을 중심으로 준비한 마을학교의 네트워크 연간 계획을 함께 논의하고, 실천 방법을 협의하며 2021학년도 목사고을 나주행복마을학교의 성장을 그려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22교의 마을학교가 함께하고 있는 「목사고을 나주행복마을학교」는 마을탐방, 목공체험, 천연염색, 전통놀이, 농사체험, 생태체험, 유튜브 제작, 사진 촬영, 도예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를 마치고 지역 학생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김영길 교육장은 “마을학교(마을활동가)가 소통과 협력에 기반을 둔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건실한 마을교육공동체가 조성될 수 있다. 교육청에서도 마을학교 네트워크 운영, 학교-마을 연계 프로그램 등에 더욱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