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회천서초등학교(교장 신용회)는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전교생이 함께 자신만의 무궁화 묘목을 심는 행사를 하였다. 이번 행사는 ‘2021년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될 수 있었다. 또한 3월 다모임 회의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들이 심을 무궁화 묘목을 선택하였으며, 나라꽃인 무궁화를 관리하기 위한 교육이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이루어질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학교 안에 있는 화단에서 실시되었다. 무궁화 묘목을 심기 위해 교직원들은 가장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또한 학생들도 다모임 회의를 통해 눈에 잘 띄면서도 나라꽃 위상에 걸맞게 귀하게 관리될 수 있는 비교적 넓은 공간을 정할 수 있었다.

담임교사와 함께 학생들은 백색과 홍색 중 자신이 좋아하는 색깔의 무궁화 묘목을 골랐다. 구덩이를 파고 무궁화 묘목을 심으며 자연스럽게 무궁화에 대한 특성들을 교사에게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심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제대로 가꾸기 위해서 어떤 방법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가면서 나라꽃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1학기 다모임 회장 5학년 이승연 학생은 “식목일을 맞아 처음으로 무궁화 묘목을 심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라며, “선생님에게 들은 무궁화 관리 방법을 실천하고 나라꽃을 아끼고 사랑하도록 모든 학생이 노력하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신용회 교장은 “의미가 있는 나라꽃 피는 학교 함께 만들기 사업에 선정되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꽃에 관한 관심 증가와 함께 학교와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 무궁화 묘목을 심기 위한 좋은 장소를 찾기 위해 노력해준 모든 교직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