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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고, 목포대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실험실’ 운영

작은 학교에서도 교사의 열정과 학생의 흥미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해!

  • 입력 2020.11.05 15:57
  • 기자명 홍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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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도 약산고등학교(교장 한운호)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희망에 맞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작은 학교의 특성상 학생들의 모든 수요를 맞추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교사들의 헌신과 지원이 학생들의 진로 탐색에 큰 공헌을 하고 있다는 후문. 그중 두드러지는 것이 국립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 MNU국립대학육성사업단(단장 이형재)과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찾아가는 실험실이다.

 

  2020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의 기간 동안, 목포대학교의 찾아가는 실험실은 전자공학, 생물, 기계공학 등 이공계열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실험과 원리 이해 수업을 진행하였다. 아두이노 프로그램을 응용한 신호등 만들기, 로봇 원리 이해하기, DNA 중합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한 진단키트 원리 이해하기 등이 그 주요 프로그램. 이외에도 이공계 진학 멘토링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많은 학생들이 진로진학에 도움 받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한 바 있다. 특히, 약산고등학교는 과학탐구반 동아리(지도교사 구혜빈, 회장 문형진)를 운영하며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높여주고 있어 그 효과를 더하였다.

 

  이번 찾아가는 실험실은 첫 번째 프로그램 운영 전부터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내용으로 구성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으며, 보다 전문성 있는 교수진들로부터 직접 배운다는 점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약산고등학교 2학년 문지원 학생은, “이론만으로 배우기엔 막연하고 어려운 과학이 실험으로 접한 후에는 가장 재미있는 과목이 되었다.”며 소회를 밝혔고, 약산고등학교 과학과 구혜빈 교사는 우리 지역의 지리적 여건에 비추어볼 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이었다.”아이들이 과학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고 조금이나마 이공계열 진로에 대한 구체적 도움을 주고자 했다. 타 학교 아이들에 비해 보다 실질적이고 흥미로운 경험을 가지길 바랐다.”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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