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는 지난 7.23.일-24일 이틀 동안 목포공업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전공학과 이외의 타 학과 수업을 듣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
목포공업고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022학년도부터 전면 실시되는 직업계고 학점제의 연구 선도학교로 지정되었다. 이에 따라 연구 선도학교 운영 모형 중 전공학과 이외의 타 학과 수업을 선택하여 수강하게 되는 ‘타 학과 과목선택형’교육과정을 실시하기 전에 학생들의 교과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이와 같은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현재 목포공고의 학과는 토목과, 건축과를 비롯한 6개학과가 있는데, 사실 상 학생들은 입학할 때 정해진 학과 이외에 다른 학과의 교과를 수강할 기회는 별로 없다. 그러나 직업계고 학점제가 실시되면 전공교과는 물론이고 타 학과의 교과도 수강하면서 부전공으로도 인정을 받을 수 있게 되어 본인의 적성과 흥미를 일깨우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체험의 날’ 행사에서는 토목과의 측량과목을 비롯하여 공개되는 6개 학과의 체험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2학기에 수강하게 될 과목을 선택하게 된다. 이번 ‘체험의 날’ 행사에 참가한 3학년 조선기계과 이태민 학생은 “3년 동안 전공 선생님과 전공 교과만 배우다가 다른 학과의 선생님을 만나 수업을 하니 다시 신입생이 된 것 같았고 전공보다 더 흥미가 있었다.” 고 말하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목포공업고등학교 윤길원 교감은 “2020년도에는 3학년 2학기에 부분적으로 실시되지만 앞으로 직업계고 학점제가 전면 실시되어 전체학생들에게 타 학과 선택교과의 길이 열린다면 아직도 갈팡질팡하며 본인의 진로를 찾지 못하는 학생들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