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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양중학교 '개학 첫날 새벽부터 제자들의 등굣길을 맞이 ' 눈길

교사들, 마침내 미래의 희망들을 학교에서 만날 수 있다며 기뻐하다

  • 입력 2020.05.20 15:44
  • 수정 2020.05.20 16:06
  • 기자명 김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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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제자들의 등굣길을 맞이하는 김갑일 교사
새벽부터 제자들의 등굣길을 맞이하는 김갑일 교사

5월 20일 여양중학교(교장 박종인)는 소규모학교 등교 방침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3명의 교직원이 아침 6시 50분에 출근하여 제자들의 등굣길을 사랑 가득한 마음으로 맞이하여 눈길을 모았다.

전날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맞기 위해 출입구의 신발장부터 교실 손잡이까지 꼼꼼히 소독하면서 '마침내 미래의 희망들을 학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웃음꽃이 만발하였다고 한다.

20일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 맞이를 하러 6시 50분에 출근한 김갑일(교무부장)교사는 중앙 현관에서 6시 55분에 가장 먼저 등교한 최경빈(2학년) 학생을 반갑게 맞이하였다. 연이어 7시 전후로 달천 마을에 사는 학생들이 첫차로 등교하면서 발열검사, 손소독, 발열온도기록 및 교실안내하기까지 기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였다.

김서희 학생은 “오랜만에 학교에 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들떴는데 이렇게 선생님들께서 반겨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그동안 학교가 너무 오고 싶었고, 선생님과 친구들도 너무 보고 싶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따라 무탈하게 학교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광남(학생부장) 교사는 “하루하루 손꼽아 학생들의 등교만 기다렸다. 멀리 사는 경빈양을 데리고 오면서 동안의 안부를 물어보았다. 학생들과 오랜만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새삼 교사로서의 행복을 느꼈다”고 전했다.

박종인 교장은 “40명 전교생이 등교 개학이 이뤄짐에 따라, 배움의 즐거움과 행복을 마음껏 실감했으면 좋겠다. 여양 가족 모두가 매시간 코로나19 매뉴얼을 숙지하여 방역 및 위생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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