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여양중학교(교장 박종인)가 개학을 즈음하여 우려되는 코로나바이러스19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교실 책상에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전 교직원이 직접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등교 시 수업 시간에 교사 및 학생들의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했다. 여양중은 교직원 9명, 학생 40명의 비교적 소규모 농어촌 학교지만 매사 사제동행으로 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지역 사회에서 정평이 나 있다.
학교 및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라는 ‘지역-교육 상생’의 취지에 공감하여, 교실 책상에 투명 아크릴로 된 칸막이를 교장을 비롯한 전 교직원이 안전 테이프 직접 부착했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는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 단절을 불식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는가 하면 장기간 온라인 수업으로 정을 나누지 못했던 사제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호 교사(보건 담당)는 “학생들이 가장 등교부터 하교까지 안전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칸막이를 설치해 생활 속 거리를 두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조치이지만 학생들이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종인 교장은 “모든 교직원이 학생들을 자식처럼 생각하고 교실 칸막이를 직접 부착하였으며, 학생들이 안전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학교생활안전대책 계획을 수립한 상태이다. 여양중 전 교직원은 코로나19 종료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