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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말고 기억하자

  • 입력 2020.04.25 11:38
  • 수정 2020.04.27 10:17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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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곳곳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수선화 심기 등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들을 기억했습니다.
 
[본문]
나주교육지원청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맞아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를 세월호 추모주간으로 운영하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는 나주지역 학생연합회가 주관해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가족의 아픔에 동참하며 안전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계획보다 축소 개최됐습니다.

학생연합회는 나주교육지원청 직원들과 함께 추모글 쓰기와 노란 리본·바람개비 만들기 등으로 각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을 갖고, 추모사와 추모시 낭독 등 본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이효은 / 나주고 2학년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4월 16일이 다가오자 저는 이 행사를 정말 참여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와서 주관을 해보니 정말 뜻깊었던 경험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4월 16일이 되는 이 시간을 잊지 않고 아직 피지 못한 아름다운 꽃송이들을 영원히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학생 스스로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직접 행사를 진행해 배움과 성취를 경험하며 책임 있는 민주시민으로서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암교육지원청도 4월을 ‘기억과 희망의 달’로 정해 지역 학교와 유관기관 연계 계기교육을 실시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세월호 추모 304송이 수선화 동시 심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행사는 청사 내 세월호 추모관에 추모 영상을 게시하고 노란 리본에 추모와 희망의 글귀를 기록해 추모 나무에 단 뒤 교육청 직원 전체가 함께하는 수선화 심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정오 사이 영암초등학교와 영암지역 30여 기관도 각 청사에서 희생자 숫자인 ‘304송이 희망의 꽃 수선화 심기’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안서현 / 영암교육지원청 Wee센터 전문상담교사
“사랑하는 자녀들 친구들 선생님들을 잃은 모든 분이 더 이상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꽃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이 있는 곳은 항상 행복한 곳이길 바랍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애들아 사랑한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심리적 연대감으로 함께 키워가는 희망의 마음을 확산하기 위해 수선화 동시 심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교육공동체 모두가 희망찬 미래를 약속하는 교육의 길을 함께 걸어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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