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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으로 휴업 기간에도 아이들은 성장한다.

교사는 일일 학습을 안내하고 학생들은 성실히 수행하고 학부모가 관리

  • 입력 2020.03.31 10:04
  • 기자명 신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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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 기간에도 아이들은 성장한다

화순오성초, 교사·학부모 빈틈 없는 학습·돌봄 관리

휴업 기간이 길어지면서 교육 공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 이하 화순오성초)가 교사와 학부모의 노력으로 학생들이 휴업 기간 중에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 세 차례 개학이 연기된 휴업 기간 동안 학생 교육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 오고 있기 때문이다. 담임교사가 학급 SNS를 이용해 일일활동계획을 안내해주면, 협력교사로 위촉장을 받은 학부모가 가정에서 학생들을 관리해 준다. 또 긴급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학교에서 독서, 국어, 수학의 기초를 다져가고 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구체적인 학생들의 모습을 들여다본다.

# 전남e학습터와 교과서 활용으로 가정에서 이뤄지는 스스로 학습

화순오성초 학생들은 전남e학습터에서 매일 아침 담임교사가 제시한 교과의 해당 강좌를 학습하고 그 내용을 학습장에 기록한다. 처음 배우는 내용이라서 낯설기는 하지만 반복 학습이 가능한 장점과 벌써 3주 째 온라인 학습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는 꽤 익숙해졌다. 개학 후 교실에서 반복하여 공부하게 되면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로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은 부모님이나 학급 SNS에 도움을 요청해 해결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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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전남e학습터를 활용하여 온라인 학습을 하는 장면>

또한 담임교사가 직접 각 가정에 배부한 교과서를 활용해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은 모든 학습의 기초가 되는 읽기를 통해 독해 능력을 길러주자는 목적으로 주로 읽기 활동이나 조사 활동을 할 수 있는 교과서를 선정해 배부했다. 매일 아침 담임교사는 배부한 교과서를 활용할 수 있는 학습 활동과 해당 교과서 쪽수를 학급 SNS에 안내한다. 학생은 해당 학습 활동을 하고, 결과는 협력교사인 학부모가 1차로 확인한 학급SNS 탑재해 담임교사나 다른 학부모와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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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어 교과서의 동시를 공책에 옮겨 쓰는 장면>

 

# 선생님과 돌봄전담사의 협업으로 생동감 넘치는 돌봄교실

화순오성초의 긴급 돌봄교실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대상의 2개 학급 19, 병설유치원 만 3~5세 대상의 2개 학급 16명이 참여해 운영중이다.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오전 830 등교해 개인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오후 5시까지 활동을 한다. 오전 4시간은 초등교사들을 한 반에 두 명 씩 배치해 학생들의 학습지원을 하고 있으며, 오후 4시간은 돌봄전담사가 운영하고 있다. 주요 돌봄 내용은 독서와 교과 보충 학습, 조작 활동 등이다. 이는 모두 학생 개인 활동으로 진행된다. 독서는 아침 고전 읽기로 고전을 읽고 소감을 공책에 기록하는 활동이다. 교과 보충 활동은 국어, 수학 교과의 학습 결손 부분을 보충하는 것으로 이전 학년에서 배웠던 내용 중 미흡한 부분을 교사가 11로 지도하고 있다. 마지막 조작 활동은 저학년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만들기 등 조작 활동을 통해 신체 및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사용한 물건이나 장소를 즉시 소독하기 위해 초등교사 1명이 계속해서 방역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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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대표 : sRGB

<긴급 돌봄교실에서 두 명의 초등교사가 교과 보충 활동을 하는 장면>

# 학생들의 몸과 마음 날씨 맑음 

휴업 기간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학생들이 불규칙한 생활 습관에 길들여 질 우려가 있어 일일 실내 운동을 안내해 학생 스스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체 학생들에게 투명 훌라후프나 투명 줄넘기 등 요일별 운동 종목을 안내하면, 학생들은 스스로 목표를 정해 운동을 하고 인증 사진 및 몸의 날씨(상태)’를 학급 SNS에 올려 서로 격려, 응원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마음 방역 프로그램 운영중이다. 매일 담임교사가 학생 및 학부모와 전화 상담을 진행하면서 상 징후가 발견되면 2차로 전문상담교사의 도움을 받아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Wee클래스의 전문상담교사가 직접 제작한 마음 방역 자료를 학급 SNS에 탑재해 학생의 자존감 향상이나 바람직한 교우관계 형성, 사이버폭력 예방 활동들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집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며 답답함을 호소하거나 신경이 날카로워진 학생들을 위해 ‘11 취미 활동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학생들이 여가 시간에 주로 스마트폰 게임을 하는데 이 운동에는 이를 막기 위한 포석도 깔려 있다. 학생들이 악기 연주나 그리기, 만들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에 더욱 집중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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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상에서 줄넘기를 하는 장면> < 퍼즐 맞추기 취미 활동을 하는 장면>

이숙 교장은 학교의 교문은 굳게 닫혀 있지만, 우리 선생님들의 학생을 위하는 마음과 교육적 노력은 교문을 훌쩍 넘어서 매일 학생들의 집을 찾는다.”면서 여기에 학부모님의 사랑이 더해져서 우리 학생들은 가정에서 안전하고 알차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교는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학생들에게 최선의 공을 들이고 있다.”면서 개학이 이뤄지면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바로 적응하고 학습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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