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 어울림 과학의 날, 흥미와 호기심이 넘쳐요
흑산초등학교, 본분교 학생 함께 어울리는 과학체험행사 가져
흑산초등학교(교장 김연숙)는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해 본분교 어울림 과학의 날을 4월 20일 열었다.
흑산초등학교 어울림의 날은 흑산초등학교와 홍도분교장을 포함한 4개의 분교장의 학생들이 함께 모여 1~4명으로 구성된 소인수 학급의 어려움을 덜고 또래와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이 날 행사에는 본교와 분교장의 학생들이 한 조에 편성되어 풍력에너지를 이용하여 움직이는 자동차 만들기, 춤추는 나비, 클레이 증강현실, 꽃 크로마토그래피, 나무 글라이더, 날개없는 선풍기 만들기, 멸종위기종 보드게임 등 7개의 부스를 체험했다. 이어서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마술로 알아가는 마술공연 체험을 관람하였다.
오후에는 김남영 박사님(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와 함께하는 ‘우리 마을 멸종위기종을 알아가요’라는 강연을 통해 우리 마을의 멸종위기 생물은 무엇인지, 왜 복원해야 하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홍도에 서식했던 나도풍란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동물과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과 자연환경을 소중히 여기는 생태감수성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솔비 학생은 "체험활동도 재미있었지만 선생님들께서 과학의 원리를 설명해주셔서 더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다."라며 "본교와 분교장의 학생들이 함께 체험하고 활동하면서 많이 친해졌는데 다음에도 더 많이 만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숙 교장은 "과학이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흥미로운 현상이라는 점을 체험하였고, 어려운 과학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미래사회에 기여할 창의융합형 인재로 자라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