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용정중학교(교장 황경하)는 교과서 노트 점검 및 우수 작성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먼저 학생들이 각 교실에서 반 친구들과 노트 작성 방식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그 후 모두가 죽양관에 모여 공모전, 각 반의 추천을 통해 뽑힌 우수 학생의 작성 사례와 발표를 듣는 형식으로 진행이 된다.

한 학기에 한 번씩 진행되는 이 행사는 용정인들에게 있어 자기반성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유익한 시간이다. 학생들은 노트 정리 방식을 서로 공유받으며 자신들의 학업 계획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학습 태도를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우수 사례자들의 작성 방법을 바탕으로 자신과 맞는 효율적인 노트필기 방식을 찾아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학생들은 이 행사에 있어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실제 용정중 학생 이상욱은 "이 행사를 통해 나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을 수도 있고 친구들과 공유함으로써 나의 필기 방식을 피드백하고, 동시에 친구들의 칭찬으로 뿌듯함과 보람참을 느끼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필요한 '노트필기'는 몇몇 학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 될 수도 있다. 무엇부터 필기해야 할지, 어떤 것이 나에게 효율적인 작성 방식인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용정인들에게는 이번 시간이 자신의 공부에 있어 길라잡이가 되었기를 바란다. 

한편 용정중학교는 앞으로도 이번 행사를 비롯한 여러 행사들을 통해 학생들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스스로 주도하여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