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율촌초등학교(교장 이수경)는 12월 6일(월)부터 2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운동장과 율촌관(강당)에서 밤골 미니올림픽을 열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어울림 한마당(운동회)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작한 미니올림픽은 올해로 두 번째다.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신체정서 발달을 위해 학년 또는 학년군별로 날짜와 시간을 달리하여 소규모로 진행하였다.
행사는 3학년 학생들의 반대항 피구로 시작하였다. 피구를 마치고 남녀로 나누어 탭볼과 플라잉 디스크를 하였다. 이어서 4~6학년은 3개 학년이 두 팀을 이루어 축구와 피구 경기를 진행했다. 다음 날에는 먼저 유치원생과 1학년 학생들이 과녁판에 던져넣기, 카드 뒤집기, 투호를 뒤이어 2학년 학생들은 보자기로 공 나르기, 카드 뒤집기, 과녁에 신발 던지기를 하였다.
이번 행사는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시기에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정루리(3학년) 학생은 “다른 반과 피구 게임을 하니까 떨리기도 하면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에 또 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 우시현(6학년) 학생은 “평소에 같이 체육을 하지 못했던 분교 친구들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