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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목포 답사를 다녀와서

  • 입력 2021.11.03 09:23
  • 수정 2021.11.04 14:38
  • 기자명 성재혁 홍보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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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미래 도전 프로젝트, 광양중학교 역사탐험대 H.I.T (History In Travel)입니다.

저희의 세 번째 답사지는 목포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무단통치가 항창이던 1909~1919년을 배경으로 수원 제임리 학살 사건이 있었던 수원과 그 주변을 답사하는 차례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목포는 처음이였습니다.

제가 느낀 목포의 모습은 군산과 전주를 합하여 놓은듯한 느낌이였습니다.

근대문화유산에 전주 한옥마을의 관광지 모습이 있었습니다.

목포는 저와 성익이가 리더가 되어 조사해 보았습니다.  목포에는 구 일본영사관과 한국에 남아있는 유일한 동양척식주식회사인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 호남은행 목포지점, 목포 청년들의 항일 운동 근거지였던 목포 청년 회관 등 많은 유적지가 국가 등록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 되고 있었습니다.

일본영사관앞에서
일본영사관앞에서

구 일본영사관은 지금은 박물관처럼 되어 있었는데 광복 후에는 목포시청으로도 쓰였다고 하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곳에는 AR 선글라스로 그때 당시의 조선사람들의 생활모습과 일본인들의 약탈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영사관 뒤쪽에는 일제 말기 제 2차 세계대전이 항창일 때 군사 기지로 썼던 인공동굴이 있었는데 이 또한 우리 조선의 사람들이 손으로 직접 파낸 동굴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에는 일제강점기 당시에 있던 장소들의 사진과 일본의 세계정복을 위한 비석 등 많은 것들을 알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당시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금고도 있었는데 금고 안은 내 방보다 컸습니다.

이런, 정말 나는 마음속으로 나쁜 일본놈들이라며 욕을 했습니다.

동양척식주식회사 금고
동양척식주식회사 금고

전라남도 수 많은 학생들중에서 우리가 청미프라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책에서만 보던 역사를 몸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기도 하고 그런 정보가 신기하기도 했지만 가장 많이 느낀 것은 그때 당시 조선인의 고통과 슬픔에 화가 나고 일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현실에 원통하고 또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구 청년회관에 가서 그 정보를 알아볼 때 청년회관은 조선인들의 돈 한푼 한푼을 모아서 청년회관을 지었기 때문에 건물 외벽에 디자인요소가 없다.’ 라는 글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보고 조선인들의 독립을 향한 용기와 열망이 대단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해설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계속 다른 유적지를 둘러보거나 다른 사진, 자료 등을 볼 때 이게 사람이 사람에게 할 짓이 맞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빨리 일본이 독일처럼 자기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우리나라에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자신들의 잘못된 역사를 그들의 후손들에게 사실대로 가르쳐주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쩜 이 말을 어두운 식민지의 과거를 갖은 우리 민족에게도 맞는 말이지만 잘못 된 자기 나라의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도 맞는 말인 거 같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가 계획한 답사 일정
우리가 계획한 답사 일정

이제 우리 청미프 H.I.T는 제주 답사를 가려 합니다.

국가 총동원으로 우리땅을 병참기지화하려 했던 일본의 만행이 남아있는 제주도를 다녀와서 또 글 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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