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공공도서관(관장 전만석)은 지난 23일(토요일) 유‧초등 자녀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강현선 작가와 함께 하는 도서관 가족체험”을 운영했다.
도서관 가족체험 ‘그림책 놀이터’는 다양한 컨텐츠로 주말에 가족이 함께 참여해 도서관과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후 2시~4시에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10월에는 그림책‘여름방학’,‘책 너는 날’에 그림을 그린 조현선 작가와 지우개 등 주변의 재료로 무늬를 만들고 스탬프에 찍어 그림책을 함께 만들어 보는 체험을 진행했다.
특히 그림책‘책 너는 날’은 칠석날에 장마에 축축해진 책이나 옷 등을 햇볕에 말리던 ‘쇄서포의’풍습을 아름다운 그림으로 책에 담아내고 있어 체험에 참가한 가족들이 가을의 감성과 함께 자연을 이용하는 옛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에 아이와 함께 참여한 한 학부모는“그림은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직접 그림을 완성해보는 과정을 통해 한 권의 책이 나오는 과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