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에듀! 인터뷰 ‘엄마에서 선생님으로’ 진성경 선생님을 만나다.

  • 입력 2021.10.05 16:20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앵커]

본캐는 네 아이의 엄마!
부캐는 아이들의 선생님으로
살고 있는 진성경 선생님의 이야기,

에듀! 인터뷰에서
함께 만나보시죠.

[NA]

진행자:  오늘은 엄마에서 선생님으로
제 2의 인생의 서막을 열고 계시는
진성경 선생님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안녕 하십니까

답변자: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진행자: 네 먼저, 간략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답변자:  네
저는 가정적으로는 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책 놀이 독서코칭 동아리 통해서 형성하게 된
‘그림책 마실’이라는 동아리를 맡고 있고요.
지역적으로는 무안모아 학부모 아카데미 전체 회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진행자: 책 놀이 독서코칭 지원하게 된 동기는?

답변자: 네 아이를 키우면서 각 연령별에 맞게 많은 도서들을 아이들에게 읽어주고 권해주고
함께 책을 읽어줬다고 생각했는데요. 막상 아이들이 자라면서 본인들이 읽고자 하는 책들을 읽기 시작하면서
굉장히 편식을 하기  시작했어요. 그것을 제가 임의적으로 막을 수 없었고 점점 더 그런 편차가 벌어지면서
제가 조금 더 알아야겠다, 내가 조금 더 배워야겠다, 다양한 책을 더 재미있게 소개해주고 싶다는 동기하나로
책 놀이 독서코칭 아카데미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학부모 재능 기부단, ‘무안모아’는 어떤 단체인가?

답변자: 무안모아 학부모 아카데미는 무안교육지원청에 학부모지원센터에서
학부모들을 먼저 교육시키고 그 배움을 그대로 지역사회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재능기부의 현장까지 연결시켜주는 하나의 교육모델입니다.
작년에 2020년도에 4개 분과가 아카데미로 열렸고요.
저는 그 4개 분과 중에서 책 놀이 독서코칭이라는 수업을 받아서 자격증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진행자: 책 놀이 수업, 어떻게 진행하고 있나요?

답변자: 저는 특별히 ‘책 놀이’ 라 하면 아이들이 갖는 여러 가지 어렵다, 왠지 답답하다,
왠지 재미없을 것 같아 라는 편견, 아이들이 가지는 책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서
많은 재미있는 도서들로 아이들에게 먼저 흥미를 유발하고요.
그 속에서 함께 협동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물들 그리고 활동과정들을
아이들에게 제시해줍니다. 근데 정말로 아이들이 의외로 책에 대해서 접근을 잘못했을 뿐이지
책이 이렇게 정말 재밌다는 걸 수업을 통해서 깨닫더라고요.

진행자: 가정에서 부모들이 할 수 있는 책 놀이 수업 보여주세요!

답변자: 먼저, 특별히 책 표지에 관련된 사항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요.
책에 대해서 어떤 점들이 재밌을 것인지,
이 책이 무엇을 얘기할 것인지에 대해서 먼저 발문을 하고 그 대답을 들으면서 책을 보는데요.

가정에서도 우리 친구들이 이런 장면 하나를 가지고서도 집중력 있게 잘 듣는 지,
엄마와 함께 재미있게 퀴즈를 내는 것, 아이들에게 문답형식으로 하시는 게 재료 없이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거고요.
이렇게 혼자 찍는 판다를 향해서 우리가 이 친구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다든지
함께 해줄 수 있는 가족을 그려본다든지 하면서 활동을 마쳤거든요.
그런 활동들을 유익하게 적용하신다면 가정에서도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겁니다.

 

진행자: 가장 기억에 남는 보람된 일이 있다면?

답변자: 저는 청계남초등학교와 남악고등학교 국어시간에 낭독수업으로 들어갔습니다.

조금 목소리가 작고 자신의 주장이 약한 아이들이 꼭 있잖아요.
그런데 낭독수업이라고 하면 돌아가면서 자신이 맡은 파트를 함께 읽는 수업이거든요.
그렇다면 한 아이가 자기 부분이 오면 꼭 읽어야 해요.
그래서 3학년, 4학년 모두가 다 3줄, 4줄씩 읽어서 완독을 했는데 정말 목소리가 작았던 아이들이 있었어요.
목소리는 너무 작고, 그래서 나머지 아이들이 들리지 않는다고 목소리 좀 크게 해!
낭독 수업 중간에 외치기도 했었어요. 그때마다 제가 (목소리) 함께 기다려주자,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아이들도 있었고요.
그런 부분까지도 함께 천천히, 천천히, 정말 천천히 함께 해가면서
그 책을 완독 했을 때의 성취감을 아이들 모두가 다 느끼는 거예요.

아무리 어렵고 빨리 읽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 천천히 잘못 읽는 아이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낭독 수업을 통해서 반 아이들이 함께 그 유명한 책을 함께 완독했다는 보람이 저를 굉장히 뿌듯하게 했습니다.

진행자: 독서 편식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답변자: 학교와 교육기관이 함께 발맞춰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학부모님들이 많은 괜찮은 우량도서들을 아이들에게 제시하기도 한계점이 있어요.
그런 부분은 교육기관에서 독서에 관련된 부분들이 자리를 잡아서
그 독서를 조금 더 수업시간이라든지 특성화시간이든지 동아리 시간 때 아이들하고
재미있게 토론수업, 논술수업, 놀이수업 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과 책을 소개받고 함께 읽고,
이를테면 낭독수업처럼, 그런 형태로 지속적으로 교육기관이 함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앞으로의 바람이 있다면?

답변자: 저희 무안에서는 재능 기부단을 통해서 교육기관과 지역에 있는 아동들에게
교육과 독서 관련된 여러 가지 교육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을 키워서
선생님으로서 교육을 좀 더 확대할 수 있는 모델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라남도 권역에 있는 더 많은 지역에도 이러한 교육모델들이 든든히 세워지면서
아이들이 독서에 관련된 여라 가지 사항들, 편식들, 그리고 교육기관에서 다 해줄 수 없는 것까지
학부모님들이 자신들의 자리를, 교육의 역할들을 발견해 나가는 모델들이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진행자:  오늘 좋은 말씀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자: 감사합니다.

[후 브릿지]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 주려는
엄마의 마음에서,
이제는 온 동네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소개해주는
선생님의 마음으로 살아가게 됐다는 진성경 선생님.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책놀이 선생님으로
열심히 활동해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