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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관, 학이 함께하는 '토지면 마을교육자치회'가 출범했어요

  • 입력 2021.09.16 11:40
  • 수정 2021.09.17 11:31
  • 기자명 송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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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감소와 학생수 감소로 인해 생기는 많은 문제점들은 전남의 여러 지역에서 느끼고 있는 큰 문제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직도 그 해결책에 대한 뚜렷한 대안은 제시되지 않고 있어 지역마다 큰 화두로만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례군 토지면에서는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보고자 민, 관, 학의 의지를 한데 모아 ‘토지면 마을교육공동체’를 출범하였다.

‘토지면 마을교육자치회’의 첫 발걸음은 토지초 학부모로부터 시작되었다. 전남혁신학교인 토지초등학교(교장 조양익)의 학부모회에서는 학교 교육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달빛놀이터’라는 마을학교를 운영하면서 학교와 지역의 성장을 위해 애써오고 있다. 그 과정에서 학생수 감소로 인해 작아져가는 학교가 마을의 침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고, 이제는 그 누군가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 움직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게 되었다.

‘토지면 마을교육자치회’는 토지초학부모회장을 상임대표로, 토지면장, 토지초등학교장, 구례동중학교장을 공동대표로 하고, 구례군청, 구례교육지원청, 토지면주민자치위원회, 행복마을연구소(마을공동체 연구단체) 등의 지원을 받는 민, 관, 학 공동체로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아이 하나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온 동네가 나서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있듯이 지역 주민과 기관이 모두 마음을 모은 것이다.

또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고, 지역학교의 통폐합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학생 유치를 위한 주거시설 확보, 마을교육과정의 운영 및 지역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마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임대표인 현용일 토지초학부모회장은 ‘토지면 마을교육자치회의 움직임은 단지 학교 살리기만이 아니라 토지면을 넘어 구례군 전체의 성장을 위한 발걸음’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민간단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구가 유입되어 지역공동체성을 회복하고 더욱 행복하게 성장하는 마을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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