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덕중학교(교장 정길주)는 지난 7월 13일 마을-학교 연계 학생성장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하였다. 마을-학교 연계 학생성장 프로젝트 공모전은 전남여수자율혁신학교 사업의 하나로 학교가 지역의 한 주체임을 인식하고 학교에서부터 학생들에게 학교‧마을‧지역을 사랑하는 마음과 역할 찾기를 통해 학생 성장과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작년 11월 교무협의회를 거쳐 전남여수자율혁신학교 공모 사업 신청과 학교자율선택사업으로 마을 연계 사업을 선정하고 올해 2월 새학년 집중기간에 2021. 마을-학교 연계 학생성장 프로젝트 공모전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였다.

작년 말 교육과정 운영평가 협의회에서 나온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공모전에 앞서 학년별 전문적 학습공동체별로 마을과 연계된 주제를 선정하여 주제중심융합수업을 먼저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지식과 맥락을 설명한 후 학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하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7월 학기말고사 후에 수업진행이 어려운 때였지만 7월 5일~7월 9일까지 주제중심 융합수업 주간으로 1학년은 학교사랑 프로젝트(학교신문 제작하기), 2학년은 우리 마을사랑 민주시민 프로젝트(마을 자랑, 마을 관광지 소개하기), 3학년은 우리 지역 개발(창업)프로젝트(지역개발, 창업계획서 작성하기)에 대한 교과별로 다양한 요소들을 추출하여 융합수업을 실시하여 학생들에게 지식을 쌓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운영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7월 13일 5,6,7교시에는 마을-학교 연계 학생성장 프로젝트 공모전을 실시하였다.

1학년 학생들은 학교의 주인으로서 학교의 장단점을 토론하면서 즐겁게 학교신문을 제작하였고 2학년 학생들은 우리 마을의 역사를 새롭게 알고 스스로 관광 안내지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3학년 학생들은 학교 주변에 위치한 여수 엑스포 시설의 활용에 대한 토론 등 지역의 발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2학년 주영석 학생은 마을의 관광지나 유적지를 조사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여순사건의 가슴아픈 사연도 알게 되었고, 여수를 찾는 관광객에게 마을을 소개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하였으며 담당 지도교사는 3학년 학생들의 지역 개발 계획서를 다듬어서 여수시에 제안하는 것도 해보면 좋겠다는 소감을 말하였다.

정길주 교장은 “아름다운 미항 여수의 역사와 자랑거리를 알고 지역을 위해 우리 학생들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이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도록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