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목포정명여자중학교(교장 박형종)는 6월을 바른 말 고운 말로 열어가는 아름다운 우리 마을, 우리 학교 만들기 캠페인을 펼쳐 훈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5월 말부터 진행한 학생 공모를 통해 “자음 열 네개 모음 열 개로 세상의 모든 바른 소리를 담다”라는 멋진 문구를 기치로 학생자치회 주관 색다른 캠페인을 구성하여 평범하지 않은 아침을 열었다.
기존의 아침 등교맞이 캠페인이 아닌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18개 학급을 한 학급씩 담당하여 아침 조회 시간에 직접 교실에 들어가 학생들에게 바르고 고운말 사용하기 캠페인을 각자 만든 프리젠테이션, 넌센스 퀴즈, OX퀴즈, 비속어 구별하기 등의 창의 적인 활동으로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바르고 고운말로 여는 아침을 선물했다.
다음은 학생자치회장 (3학년 정유진 학생) 이 아침 방송을 통해 전달한 내용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2021학년도 학생자치회 회장 정유진입니다.
요즈음 비속어를 사용하고 문법에 맞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신조어와 줄임말의 사용으로 맞춤법을 틀리기도 하며, 웃어른께 높임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증가시킬 방법을 학생자치회에서는 찾았습니다. 공모를 통해 "바른 우리말 사용 독려 부채"를 만들어 아침 시간 교실에서 전달하고, 중앙현관과 양쪽 계단에 바른 말, 고운 말 문구를 써 넣은 스티커를 붙이는 등의 노력을 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목포정명여자중학교의 학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각 반에 들어가 있는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바르고 고운 우리 말 사용과 에너지 절약을 위한 부채를 증정하고 안내를 해 줄 테니 집중하여서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행사 이후 학생자치회에서 제작한 부채를 주변 상인들과 주민들에게도 전달하고 목포정명여중 및 목포정명여고 교무실 교사들에게도 직접 전달했다.
박형종 교장은 '학생들은 믿어주는 만큼 성장하는 멋진 새싹들임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했으며, 평소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나누는 상생의 학교민주주의를 계속 응원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