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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1주년, “나눔과 연대로 이어가는 오월 정신”

  • 입력 2021.05.25 00:31
  • 수정 2021.05.25 10:27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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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18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1주년을 맞았습니다.

전남 교육현장 곳곳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고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시민들의
넋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소영 학부모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오프닝]
[싱크 : 박소영 / 학부모 리포터]
전라남도교육청이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맞아
5월10일부터 21일까지 기념주간을 운영하는데요.

이 기간 동안 도 교육청과 전남 일선 학교 곳곳에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저와함께 80년 5월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의 진정한 가치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 것 어떨까요?

전라남도교육청 구내식당입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인 이날
점심 메뉴로 ‘주먹밥’과 '감자'가 점심 메뉴로 나왔는데요.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전남 시·도민들은 주먹밥을 나눠 먹으며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평화의 항쟁공동체를 실현한 바 있었죠.

도교육청 직원들은 '주먹밥’으로 점심식사를 함께 먹으며
41년 그 날의 참뜻을 새겼습니다. 

[인터뷰]이복규 주무관/전라남도교육청 재정과
그 당시 제가 광주에는 없었지만
현장에서 주먹밥과 감자를 먹으면서
그분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전남도교육청 1층 갤러리 이음에서는
5.18 청소년 미술공모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5.18의 편견을 뛰어넘어
자신들이 소망하는 꿈과 희망을 담은 작품과
5.18에 대한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화면을 재구성하고 재해석하는
작품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의 전날인 17일에는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기념식이 거행됐는데요.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오월 영령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전남 일선 학교에서는
오월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또 다른 기억, 전남의 5·18이야기’
'미얀마와 오월 광주 민주주의와 만나다' 등

선생님들은 특별 수업 자료를 준비해
5.18의 숭고한 정신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애쓰셨는데요.

[인터뷰: 김진오/담양 고서중학교 3학년]
5.18민주화운동을 시민들이 군사정권에 저항하며
시민들이 민주화를 위해
힘을 모은 사례라 생각했습니다.
이번에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점은
시민들이 얼마나 민주화를 위해
힘들게 이뤄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또 곡성 등 6개 지역 고등학교에서는
'박관현 평전' 등 5.18 관련 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오월 도서 읽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황현준/옥과고등학교 1학년
원래 교과서적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때 광주에 계엄령을 내려서
무차별 폭행, 진압을 했다고 배웠었는데요.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번뇌가 있었는지,
어떤 억압을 받았는지, 더 알게 되었고
‘박관현’이라는 사람의 불꽃 같은 삶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감동이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1주년 기념주간을 통해

전남의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평화와 인권을 함께 배우며
올바른 역사의식과
민주주의 가치를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됐고요.

더 나아가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미얀마 민주화운동의 희망이 되길 기원합니다.

학부모 리포터 박소영입니다.

[후브릿지]
5.18은 잊어서도, 잊을 수도 없는 날이죠.
그날의 진실을 알고, 알리고, 기억하며
오월의 정신을 오래도록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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