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들리는 신문’을 발간했다.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제41주년 기념주간(5. 10.∼5. 21.)을 맞아, 5·18민주화운동 정신 계승과 실천을 통한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 QR코드 신문 제5호를 발간한다.”라고 설명했다.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한평생 나가자던 뜨거운 맹세/동지는 간데없고 깃발만 나부껴/새날이 올 때까지 흔들리지 말자/세월은 흘러가도 산천은 안다/깨어나서 외치는 뜨거운 함성/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4/4박자, 단조)

이 신문에는, 백기완 원작, 황석영 작사, 김종률 작곡의 민중가요‘임을위한행진곡(1981년)’이 실려있으며, 특이한 점은 소리가 보인다는 것, 즉 노래가 재생된다는 것이다. 이 노래는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이며, 5·18기념식에서 제창된다. 제창이란 여러 사람이 다 같이 큰 소리로 외치거나 동시에 노래하는 것을 뜻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매월 온라인 패키지 교육자료를 업로드하고 있다. 보훈처가 5월에 제공한, 조명하 의사 의거일(5월 14일)과 5·18 민주화 운동 기념일(최태성 역사 여행) 동영상도 ‘QR신문 제5호’에 올렸다. 또한, 영광 학생 예술동아리 정기공연 ‘다시, 봄’ 동영상도 신문에 실었다.

한편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교권보호주간(5. 10.∼5. 14.)을 설정하여 오늘부터 운영한다. 학생의 인권과 교권이 존중되고 서로 배려하는 학교문화가 정착되어 더 큰 기쁨이 있는 학교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동영상 4개가 ‘QR신문’에 올랐다.

학교 관계자는, “우리 전남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의 집콕놀이 동영상도 있다.”라며, “한 장의 종이딱지인가, 아니면 나라사랑을 재생하며 가르치는 창조물인가, 직접 보시고 판단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 사진: 구례중 QR코드 신문 제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