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304분, 그들을 가슴 속 깊이 기억하다

  • 입력 2021.05.07 10:45
  • 수정 2021.05.07 10:53
  • 기자명 신희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1년은 세월호 사건이 발생한지 7년이 되는 해입니다. 인재로 인해 발생된 그 아픔의 역사 속에서 이맘때가 되면 미안한 마음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꽃다운 나이의 한창 예쁜 아이들이 배안으로 들어오는 차가운 바닷물을 보면서 얼마나 무섭고, 공포스러웠을지 생각할 수록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메여집니다. 지금도 자녀나 가족을 잃은 수많은 분들의 눈물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아픔을 그 무엇으로 위로해 드릴 수 있을지......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교장 조문환)에서는 세월호 7주기를 맞이하여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희생된 304명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며, 이 땅에서 더 이상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고귀한 분들을 기 억하고자 하여 희생된 분들의 이름을 깃발에 새겼습니다. 아무 것도 아닐 수 있지만, 한사람 한사람 그분들의 이름을 눈으로 읽고 부르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반성하였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더 이상 이러한 아픔은 없어야 합니다. 이는 어느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관심과 사랑에 의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세월호 사건은 우리 모두의 아픔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저희는 여러분들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 항상 기억하며 또 기억하겠습니다.

아픔이 없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기를......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