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초등학교(교장 남화경)는 4월 15일 학교운영위원회(정기회) 개최에 특별 위원이 참석하여 더욱 의미있는 행사를 치렀다. 그 특별 위원은 바로 전교학생회 임원으로 작은학교 특색프로그램 운영 및 학교급식 영양기준량 변경 등의 안건을 심의하면서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넓히고자 제안하여 함께 한 것이다.
개회식부터 폐회까지 의젓하게 앉아 안건 심의를 진지하게 듣고 유인물을 살펴보는 모습과 긴장하면서도 학교에 건의할 사항과 참여 소감을 또박또박 말할 때는 초등학생도 바라보는 시각이 정확함을 새삼 느낄 수 있었고 이런 학생들 덕분에 우리 학교의 밝은 미래가 보여 같이 참석한 운영위원 모두가 흐뭇해 하였다.
전교회장인 고 운 학생은 “오늘 참석해보니 학교에서 우리들을 위해 하는 일이 엄청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사실 조금 지루한 느낌도 있었지만 충분히 감당할 수 있어서 다음에도 참석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어릴 때부터 학생이 주체가 되어 민주시민의 자질과 태도를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의 장을 마련해 준다면 민주적 학교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익히고 나아가 사회에서도 참여와 책임을 체득한 행복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작지만 큰 오늘의 이 경험이 소통 능력을 갖고 경청하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리더로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