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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생명을 살리는 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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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생명을 살리는 보물이다
  • 김광호
  • 승인 2021.04.09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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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멀리하는 국민에겐 미래의 희망이 없다.
책을 읽으면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다.
책을 읽으면 희망과 꿈을 찾을 수 있다.

어제 무명 작가 유명희님의 책, ‘마흔 살, 꿈에 날개를 달다라는 책을 읽었다. 유 작가는 40년의 삶을 한올 한올 진솔하게 토해냈다. 작가의 아픈 삶을 읽을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했다.

책을 다 읽고 났을 때 삶에게 너는 누구니?’라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었다.불행 중 다행인 것은 죽음까지 생각했던 작가가 삶을 다시 해석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피동적이고 체면 위주의 삶을 살았다면 지금은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책이 있었다.

잠깐 책 서문을 발췌하여 유 작가의 아픈 삶을 안내할까 한다. 그녀는 책 서문에 지독한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무작정 서울로 올라갔다. 부자를 꿈꾸며 부자들을 동경했다.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를 매일 생각하며 살았다.

마침내 부자의 꿈을 이루고 30대의 청춘에 가장 높은 건물주란 타이틀을 얻고 남 부러울 것 없이 살았다. 그러나 한순간 잘못된 선택과 욕심으로 인생 밑바닥까지 오게 되었다. 방황하며 죽고 싶었던 순간에 독서와 책 쓰기를 만나, 삶의 이정표를 마침내 찾을 수 있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혹 유 작가처럼 삶이 버겁게만 느껴지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보통 사람은 소유한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생을 포기하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하지만 유 작가는 정수리에 비수를 꽂았던 서울 한복판을 탈출하여 고향에서 삶의 재기를 노렸다. 그러나 삶은 쉽사리 유 작가를 쉽게 받아주지 않았다.

붕어빵 장사며 선박 청소며 보험회사 사원 등 생전 처음 해보는 낯선 직업에 발을 디디며 세상의 냉혹함을 다시 한번 맛보았다. 유아보육원 자격증이 있어서 유치원 선생님으로 출근하려는 첫날, 가혹하게도 딸아이의 복통으로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그런 유 작가에게 단 하나의 언덕이 있었다면 바로 가족뿐이었다. 엄마만 바라보며 자라던 아이들도 엄마와 함께 고통을 나누며 눈물로 지새우는 부분에서는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

이런 악조건하에서 유 작가가 어릴 때부터 마냥 좋아했던 책을 다시 읽으면서 인생의 반전이 시작되었다. 세상과 돈이 그녀를 괴롭혔지만, 책과 대화를 하면서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고 지금은 책이 곁에 없으면 단 하루도 살 수 없을 정도로 독서광이 되었다.

책은 날카로운 토끼이다.
책은 날카로운 토끼이다.

내가 유 작가의 사연을 소개한 이유는 단 하나이다. 기성세대와 아이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어서이다.

이지성 작가의 말을 잠시 들어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독서 실태와 삶의 현주소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은 연평균 330잔의 커피, 120병의 맥주와 90병의 소주를 마신다. 매일 3시간 이상의 스마트폰을 보고, 같은 시간의 TV를 시청한다. 그런데 1년에 단 한 권의 책도 안 읽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그러다 보면 우리가 가정에서 사회에서 직장에서 인간의 본질과 사회 현상에 대한 대화를 주제로 삼는 일이 적어진다. 혹 얘길 꺼내도 핀잔주기 일쑤다. '거 머리 아픈 소리 그만하고, 술이나 한 잔 합시다'

혹 여러분은 이렇게 책을 대하는 국민에게 희망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사회 곳곳에서 파열음과 일어나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작금의 현실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유 작가가 아니더라고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그렇지만 극단적인 상황에서 책을 통해 삶을 재생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꼭 기성세대와 아이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은 책 속에 있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은 책 속에 있다.

책의 서평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겠다. 힘들 때마다 곁에 있었던 책들이 그녀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 그녀는 한 번 성공했고, 한 번 실패했다. 그리고 다시 꿈을 만났고 독서를 통해 그 꿈에 날개를 달았다.

 

이 책에서는 독서가 어떻게 한 사람을 일으키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다. 저자가 힘들었을 때마다 어떻게 책을 통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었는지, 먹고사는 문제에 치여 인생의 꿈을 잃고 방황할 때 독서가 어떻게 꿈을 찾아주었는지, 꿈을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을 어떻게 제공해주었는지를 담았다.”

 

인생을 바꾸는 기적은 책 속에 있다고 확신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유 작가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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