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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동강초, 꼬마농부 활동으로 봄을 가꾸다.

  • 입력 2021.03.24 16:18
  • 수정 2021.03.25 11:40
  • 기자명 박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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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동강초등학교(교장 양선례)는 24일, 학교 텃밭을 활용하여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여 삶을 경험하는 꼬마농부 활동을 시작하였다. 2020학년도 교육과정 성찰시간과 새학년 집중 준비기간 중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체험형 활동의 필요성을 인식한 교원들과 지역사회 활동단체인 고흥여성농업인 센터의 협력으로 이루어졌다.

생태환경교육을 통한 창의 인성교육과 식습관 개선을 목표로 연간 15회(30차시)의 과정으로 진행되는 <꼬마농부 프로그램>은 학교와 마을이 연계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활동의 목표와 과정을 계획하고 구성하여 삶으로 연결되는 교육활동으로의 의미가 있는 활동이다. 이 활동에서 본교만의 특색있는 정원을 꾸미고 텃밭을 일구어 작물과 화초를 심고 가꾸어 수확의 기쁨과 활용으로 몸소 겪음으로써 배우는 즐거움을 만끽할 것이다.

오늘은 첫 활동으로 작물과 화초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텃밭을 직접 일구었다. 어린이들은 다모임을 통해 디자인된 열쇠 모양의 둥그란 정원과 학년의 텃밭 설계도에 따라 작은 언덕을 만들고 지나다닐 수 있는 고랑을 만들었다. 1~2학년과, 5~6학년이 연계하여 활동한 오늘 행사에서 2학년 박은혁 학생은 “할머니가 밭일하시는 것을 자주 봤는데 이렇게 힘든 일인 줄 몰랐어요! 그래도 친구들이랑 같이 하니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고사리 손으로 돌을 골라내느라 이마에 송글송글 땀이 맺혔지만 환하게 웃는 아이들 모습이 봄꽃보다 이쁜 시간이었다.

농촌에 살지만 농부의 삶에 대해서는 체험의 기회가 적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마을과 연계되어 운영되는 본 프로그램은 흙과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과 환경의 소중함, 바른 식습관 형성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교사 김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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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 #동강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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