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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 최근 5년 중 최다 학생수로 새 학년도의 첫날 시작

언택트(Untact) 시대에 온택트(Ontact) 교육활동 전개로 학교 선호도 급상승

  • 입력 2021.03.03 08:51
  • 수정 2021.03.03 11:33
  • 기자명 신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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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오성초등학교(교장 이숙)32, 입학식과 시업식을 시작으로 2021학년도를 힘차게 시작하였다. 이번 시작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은 전국적인 학령인구의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중 최다 학생(206/ 2020년도 대비 12.6% 증가)이 재학하게 된 것이다. 특히 신입생은 학구 내 취학 대상 아동수가 20명에 불과했으나 화순읍의 공동학구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대거(24) 입학하게 됨으로써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입학생(44)을 맞이하게 되었다. 입학 및 전학 문의가 많았던 1, 2월의 이유를 32일의 교실 모습을 통해 학생수가 증가한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교문에서 입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입생과 학부모
교문에서 입학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신입생과 학부모
입학 첫날 교문을 들어서는 모습을 지켜보는 학부모들
학교에 들어서는 모습을 지켜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는 학부모들

# 다양한 소통으로 학생·교사·학부모 신뢰 관계 형성

코로나19 이전의 1학년 신입생들은 새 학년 첫날을 강당에서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입학식에 참여하였고, 입학식이 끝난 후에는 부모들이 교실 뒤편이나 복도에 서서 자녀의 모습을 지켜보곤 했다. 2021학년도 입학식은 학부모가 학교에 들어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부모의 자녀에 대한 불안과 걱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화순오성초는 학급별로 이루어지는 입학식 장면을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를 하였다. 또한 2~6학년 담임교사들은 학부모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2월 중순에 학급 SNS를 개설하고 소식을 주고받아왔으며, 시업 첫날의 교실 모습과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사진을 공유하였다.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는 입학식
유튜브로 생중계되고 있는 입학식

# 특화된 학교특색교육 추진

화순오성초는 학교특색교육으로 학교에 있는 수영장을 활용한 수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영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따라서 신입생들에게 입학 선물로 수영 용품을 제공하는 한편 수영마스크를 구입하여 수영 수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주춤했던 수영교육은 그간 중요시했던 영법 교육 보다는 물 적응 훈련과 생존 수영 능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학년 수준에 알맞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하나의 학교특색교육으로 고전 읽기 교육을 2년째 실시해오고 있다. 한 학년을 진급한 첫날, 새 교실의 새 책상에서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학년 고전 도서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붙어있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아 고전을 읽기 시작하였다. 화순오성초 학생들은 아침 등교 후 고전을 읽는 것이 습관화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새 교실에서 고전을 읽고 읽는 2학년 학생들
새 교실에서 고전을 읽고 읽는 2학년 학생들

# 교사들의 교육 열정과 애교심

화순오성초는 올해로 전남혁신학교를 운영해온지 3년째가 되는 해이다. 지난 2년 동안 선생님들이 협업과 협심으로 학교의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학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학교에 전입한 교사들은 만료 이전에 다른 학교로 이동을 하지 않은 편이다. 올해도 두 명의 선생님만 바뀌게 되어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교사들은 215일부터 시작한 새학년 집중준비기간 동안 학급 교육과정 수립, 교재연구, 교실 환경정비 등을 통해 32일 안정적인 교실수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마도 이러한 교사들의 열정이 학부모와 지역사회에 전해져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교가 되었고, 학생수가 증가한 원인으로 파악된다.

화순오성초 이숙 교장은학령인구의 자연감소에도 불구하고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학부모들이 우리 학교의 교육을 신뢰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 전국 최고의 우리학교 선생님들이 기본 교육을 충실히 이행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정성을 다하여 긍정적인 변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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