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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3월 2일 입학식에 산수유꽃이 내빈 축사를 하였다

봄의 전령사 산수유가 입학식에서 새 출발 새 학년을 함께하였다

  • 입력 2021.03.02 11:02
  • 수정 2021.03.02 15:06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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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32, 봄의 전령사 산수유를 내빈으로 초대하여 입학식을 하였고, 산수유는 내빈 축사를 하였다. 입학식은 원격으로 진행했고, 산수유는 다음과 같이 축사를 하였다.

사랑하는 신입생 여러분! 산수유는 여러분의 등굣길과 입학식을 함께합니다. 구례의 꽃, 노란 산수유는 세 가지를 말하고 싶습니다.

첫째, 내 입은 산수유 화수분, 예쁜 말이 계속 나와요. 구례는 산수유의 고장입니다. 화수분이란 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이니까, 산수유 화수분은 산수유 예쁜 꽃이 계속 나온다는 뜻입니다. 예쁜 말을 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는 것이며, 친구를 사랑하는 것이며, 부모님과 선생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이, 내 몸을 예쁘고 튼튼하게 가꾸고, 내 꿈과 끼를 예쁘고 튼튼하게 가꾸고, 내 친구와 우정을 예쁘고 튼튼하게 가꿀 수 있습니다. 예쁜 산수유꽃 나와 함께, 예쁜 말을 계속하여, 예쁜 학교를 만들어 갑시다.

둘째, 섬진강 꽃길 흐르고 지리산 지혜가 보입니다. 여러분은 국립공원 제1호이며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이 낳았으며, 섬진강이 기르는 사람들입니다. 지리산은 지혜의 산이며, 섬진강은 예술의 강입니다. 우리 구례중 학생들은 지혜와 예술의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고 자라고 있습니다. 내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내 고장의 자연, 역사, 문화를 잘 알아갑시다. 대자연의 지혜와 예술을 키워나갑시다.

셋째, 타인능해 구례를 자랑하며 본받습니다. 타인능해(他人能解)는 내 고장 운조루 쌀 뒤주에 적혀있는 글로서, 누구나 쌀을 가져갈 수 있다는 뜻으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예절, 효도,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 인성 8대 덕목을 기르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기릅시다. 더불어 살아가는 학교, 모두가 소중한 학교, 자연의 품에서 꿈을 키우는 행복한 학교를 만듭시다.

축사를 마친 산수유는 노란 제 꽃을 학교 곳곳에 활짝 선물했다.

사진: 입학식 내빈으로 참석한 구례 산수유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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