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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농초, 온-오프라인 졸업식을 하다.

"꽃길 떠불로 갓!"

  • 입력 2021.01.20 14:39
  • 수정 2021.01.21 09:39
  • 기자명 조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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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5(), 홍농초등학교(교장 권기태) 91회 졸업장 수여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철저한 방역 조치 속에서 본교 91년 역사상 처음인 온·오프라인 졸업식으로 진행되었다.

현장 참석 인원이 100명으로 제한돼 가정에서는 ZOOM을 이용한 온라인을 통해 참여했다. 이를 위해 졸업식 전날, 온라인으로 중계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인 부분의 오류를 방지하고자 예행 연습을 하며 가정, 사무실에서 접속 상태를 점검하고, 오프라인에 참석한 학부모 대표, 운영위원장 등 내빈들과 6학년 학생들도 손소독 등 철저한 방역 절차를 거쳤다.

학사 보고를 맡은 주남희 교감 선생님은 마음 씨앗 동화를 들려주면서 자신의 꽃은 마음껏 피워내라며 새로운 시작을 격려하였다. 처음 이뤄지는 방식에 학생들도 긴장하였지만, 졸업장을 받는 순간엔 중계되는 화면으로 활짝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홍농읍, 한빛 수력 원자력, 한전KPS, 새마을금고, 굴비골농협, 총동문회, 운영위원회, 본교 알뜰장터에서 마련된 장학증서와 학교장 상장을 받게 될 학생들이 호명될 때마다 큰 박수가 이어졌다.

6학년 담임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이름을 마지막 불러줄 땐 식장에 참석한 모든 이들의 가슴이 뭉클하기도 했다. 5학년 후배들도 영상에 담은 인사를 전하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고, 6학년 학생들의 활동 모습, 직접 만든 인터뷰, 가정에서 보내온 축하 메시지들이 영상으로 전해질 무렵에는 몇몇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권기태 교장 선생님은 여러분이 앉은 오늘이 끝이 아닐 수 있다. 시간이 흘러 학부모로, 선생님으로 다시 앉게 될 그 순간이 기대된다. 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의 노고로 건강하게 졸업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오프라인으로 참석한 한 학부모는 세심하게 영상들도 신경 쓰시느라 고생많으셨겠어요.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격려와 조언의 말씀을 해주실 때 굉장히 따뜻하고 큰 힘을 실어주시는 듯 느껴졌어요.”라고 문자 메시지로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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