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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겨울 木판화 / 이상인

  • 입력 2021.01.19 15:18
  • 수정 2021.01.19 17:30
  • 기자명 이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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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판화

이상인

 

툭툭 불거진 검은 핏줄이 뻗어간다.

맵찬 하늘에 자신을 온전히 돋을새김 중이다.

손끝이 가늘게 떨리면서 집요한 한 생각을 넓혀가고 있다.

사이사이 가득 들어차는 푸르스름한 시간,

봄빛이 감돈다.

 

작가 소개 / 이상인
- 1992년 『한국문학』 신인작품상 시 당선, 2020년
『푸른사상』 신인문학상 동시 당선
- 시집 『해변주점』『연둣빛 치어들』『UFO 소나무』『툭, 건드려주었다』『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 제5회 송순문학상 수상. 광양중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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