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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지리산의 해와 달은 날마다 어디로 행차하는가

구례 청소년 도슨트 활동으로 반야봉 낙조와 달궁을 소개

  • 입력 2021.01.15 16:02
  • 수정 2021.01.15 17:55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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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 “지리산의 해와 달은 날마다 어디로 행차하는가라며, ‘반야봉 낙조와 달궁15, 소개했다. 관계자는, “해는 반야봉으로 가고, 달은 달궁으로 갑니다.”라고 전했다.

도슨트 지도교사는,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하는 해는 반야봉으로 갑니다.”라며, “반야봉은 구례 산동면과 남원 산내면의 경계에 있습니다. 해발 1,732m, 지리산 제2봉이며, 지리산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지요. 반야봉 낙조는 구례 10, 지리산 10경의 하나입니다. 반야봉 낙조를 대하면, 삶의 본 모습이 보이고, 번뇌가 사그라듭니다. 해는 날마다 지리산 반야봉에 행차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도교사는, “달궁도 지리산(남원시 산내면)에 있습니다. 남원을 기록한 용성지(龍城誌)’에는 서산대사의 황령기'가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입을 피하여 지리산에 들어와 성을 쌓고 나라를 다스렸고, 그 터가 달궁이다.’라고 적혀있습니다. 거대한 달궁 궁궐을 지을 때, 황장군과 정장군, 두 장군이 성을 쌓았고, 성의 좌우에서 고개(, )를 지켰습니다. 그 두 고개를 황령치(黃嶺峙), 정령치(鄭嶺峙)라고 부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 다른 3명의 장군이 남쪽 20리 밖 고개에서, 8명의 장군이 북쪽 30리 밖 고개에서 성을 쌓아 적을 막았는데, 그것이 성삼재(姓三)와 팔랑치입니다. 황령치, 정령치, 성삼재, 팔랑치 등은 모두 달궁과 관련이 있지요.”라며, “삼한시대부터 21세기까지, 달은 달궁으로 반드시 행차했습니다. 달궁은 건재하며,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달은 날마다, 영원히, 달궁을 찾아갑니다.”라고 설명했다.

학교장은, “해는 반야봉으로, 달은 달궁으로, 날마다 새롭게, 행차합니다. 해가 뜨고 지고, 달이 지고 뜨고, 해와 달, 세월(歲月)이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하면서, 반야봉 낙조와 달궁 궁궐은 신비함을 더해갑니다.”라며, “구례 청소년 도슨트(Docent) 여러분! 지리산 , 사람들에게 친절히 안내합시다.”라고 말을 맺었다.

구례 반야봉 낙조 사진(출처: 구례군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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