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영암 신북초 6학년, ‘굿바이 프로젝트’

마을학교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 입력 2020.11.18 11:11
  • 수정 2020.11.18 11:13
  • 기자명 신수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북초등학교(교장 최광실)는 지역 마을학교인 아천미술관과 함께 총 3회기에 걸쳐서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굿바이 프로젝트’를 실시했다.

‘굿바이 프로젝트’는 6학년 학생들이 졸업 전에 학교에 의미있는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학생들은 학교에 있는 칠이 벗겨지고 낡은 낙타와 기린 조형물을 새롭게 색칠을 하고 싶다는 의견을 냈고 우리 마을 아천미술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오래된 조형물을 재탄생시킨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하여 학생들이 직접 아이디어 스케치를 하고 그 내용을 공유한 뒤 공통점을 바탕으로 최종 도안을 작성했다. 사포와 헤라를 이용하여 조형물을 다듬고 기본 바탕색을 칠한 뒤에 기린과 낙타에 무늬를 넣어주어 완성시켰다.

6학년 학생 이모군은 ‘급식실이나 체육관을 갈 때마다 기린과 낙타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우리 손으로 예쁘게 색칠을 해서 너무 보람되고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천모양은 ‘힘든 작업이라 우리 힘으로 가능할까 걱정이 되었는데, 아천미술관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정말 예쁘게 색칠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6학년 민동혁선생님은 “6학년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인식하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교사들과 전교생이 낙타와 기린 앞을 지날 때마다 정말 예쁘게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 낙타와 기린 조형물은 학교의 큰 자랑거리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마을학교인 아천미술관과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운영하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불가능할것만 같았던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6학년 학생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용기와 도전정신, 그리고 애향심까지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학생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낙타와 기린 조형물은 6학년 학생들이 졸업을 하더라도 학교에 큰 선물로 남아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전남교육통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