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면초등학교(교장 장경숙)는 10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2시간여 동안 본교 시청각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형민 작가님과 함께 읽는 기호 3번 안석뽕’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화순교육지원청에서 주관한 2020년 찾아가는 독서 프로그램 운영 중 하나로 학생들이 진형민 작가의 책을 읽고 작가에게 궁금한 이야기, 책 내용에 대한 토의·토론, 작가로의 진로 고민 등을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되었다. 초대된 진형민 작가는 ‘기호 3번 안석뽕’이외에도 ‘꼴뚜기’, ‘사랑이 훅!’, ‘소리질러, 운동장’ 등 다양한 장편동화를 출간하며, 초등학생들에게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해 왔다.
본 행사가 진행되기 30여 일 전부터 동면초 학생들은 슬로우 리딩, 독서교육주간 등 다채로운 교내 행사를 통해 ‘기호 3번 안석뽕’에 대한 독후 활동을 전개하며 작가와의 만남을 준비하였다. 진형민 작가는 본 행사에서 책의 줄거리와 관련해 세계 다양한 나라의 투표 모습과 특징, 민주주의를 대하는 자세 등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학생들에게 올바른 민주시민 의식 함양을 강조하였다. 또한, 작가가 되기 위한 노력과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긴 여정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작가에 대한 꿈을 키우는데 사실적이고 경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평소 작가에게 궁금했던 점들을 Q&A 시간을 통해 적극적으로 질문을 나누며, 작가라는 직업과 독서의 중요성을 체감하였다.
작가와의 만남 시간을 마친 후 진형민 작가는 동면초 모든 학생과 1:1로 만나 직접 친필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엽서를 나눠주며 올바른 독서 습관을 통해 예쁘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였다. 이날 행사를 마치고 6학년 김○○ 학생은 자신의 꿈이 작가임을 소개하며 “작가님을 만나게 되어 작가라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생겼다. 열심히 독서하고 다양한 글을 쓰며 작가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솔직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