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처음부터 엄마는 아니었지만
아는 척하지 않아도 다 알고
모르는 척하면서도 다 아는 사람.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
“엄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엄마.”
『인문학 여행』 학부모 소감 중에서
비금초등학교(교장 김대성)는 10월 13일 코로나 시대의 독서법, ‘생각이 주렁주렁 인문학 여행’을 마무리하였다.
이번 『인문학 여행』은 책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고 책을 매개로 가족과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도록 마련하였다. 해마다 학교에서 운영된 학부모와의 별빛독서여행을 코로나19로 인해 취소하고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가족 단위의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지난 9월 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읽고 싶은 책을 신청 받아 도서를 구입한 후 각 가정으로 배부하였다. 학부모들은 가정에서 가족끼리 책을 읽으며 가족 간의 대화 시간을 통해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모들은 감명 깊게 느낀 명문장과 독서 소감을 예쁘게 카드로 꾸미고 가족과 독서하는 아름다운 사진을 학교로 보내주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책을 친구들과 서로 돌려가며 읽기도 했으며 학급별로 북스타그램을 예쁘게 꾸몄고 교직원도 전문적학습공동체를 통해 독서 인문학 카드를 만들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이 담긴 작품을 모아 인문학 여행 전시회를 열어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였다.
6학년 문희주 학생은 “세상을 떠난 엄마가 다시 곁으로 돌아와 선물 같은 72시간을 보낸다는 게 감동스럽다.”며 ‘분홍문의 기적’을 추천했다. 5학년 황선우 학생은 “글을 자세히 읽다 보니 좋은 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정수빈 학생은 “생각을 하며 읽으니 생각이 점점 커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현옥 교무부장은 “학부모님들이 정성스럽게 보내주신 손글씨 카드를 보며 감동했다.”며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가족과 연계한 교육활동을 계속 운영하겠다.”고 프로그램 운영 소감을 밝혔다.
김대성 교장은 “독서는 나의 선생님이고 신나는 배움의 여행이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독서 여행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