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능력으로 승부하는 시대에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해 나의 능력을 뽐내는 고등학생들이 있습니다. 고흥산업과학고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매진한 결과 77명이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본문]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 산업기계과 학생들이 선생님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직접 정비 실습을 하고 있습니다.
식품가공과 학생들 역시 조리하는 선생님의 손에서 시선을 떼지 못한 채 집중하며 직접 찹쌀고추장을 만들어 봅니다.
이렇게 전공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노력한 결과 고흥산업과학고 학생 77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인터뷰]
홍다빈 / 식품가공과 3학년
“시중에 판매되지 않는 저만의 레시피를 개발해 가족, 친구들에게 대접하는 것이 저의 즐거움입니다. 그래서 식품가공과에 진학했고 한식, 양식, 제빵제과 자격증을 취득해 사람들에게 맛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셰프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고흥산업과학고는 농어촌지역 특성화고로서 위상 정립과 학생들의 자긍심·자신감 향상을 위해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에 열을 올렸습니다.
그 결과 제빵기능사 23명, 농기계정비기능사 20명, 전자기기기능사 34명이 합격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워드프로세서, 한식조리사, 지게차운전기능사를 비롯해 ‘초경량비행장치조종사 자격증’도 26명이 최종합격했습니다.
고흥산업과학고는 매주 3차례 야간 국가기술자격증 취득반과 드론동아리반, 공무원/공채반 등을 운영한 것도 학생들의 능력을 키우는 비법이었다고 설명합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교육환경 속에서도 능력으로 승부하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