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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중, “구례5일시장의 추석맞이 신상품 ‘희망’을 사러 가자”

'구례5일시장'에서 추석 장보기 행사, 바구니에 희망 구례를 담아

  • 입력 2020.09.23 12:43
  • 기자명 장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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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중학교(교장 장이석)의 교직원은, “내 바구니는 희망 바구니, 구례5일시장의 신상품(新商品) ‘희망을 사러 갑니다.”라고 말하며, 23일 구례5일시장을 찾았다. 28일도 추석 장보기 행사를 한다.

88, 구례5일시장은 완전히 물에 잠겼다. 157개 점포가 침수와 유실 피해를 겪었다. 눈물겨운 복구 작업으로 918, 침수 40일 만에 다시 시장을 열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 문을 닫은 건 6·25전쟁 이후 처음, 2/3만 문을 열었고 보수가 더 필요한 상황이다.

918일 재개장의 날,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힘내요 구례,함께해요 구례, 여기 다시 구례,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 새로운 시작 구례 장터! again 구례 장터! 희망 UP 구례5일장! 희망 UP 구례!”

구례5일시장은 매월 끝자리 3·8일에 열리며, 화개장터와 함께 영호남 장꾼과 손님이 만나는 대표적인 전통 시골장이다. 하동, 곡성, 남원, 순천, 광양 등의 사람들이 모여 장을 이룬다. 지리산에서 나는 송이, 고사리, 더덕, , 작설차 등 산나물과 당귀, 생지황, 백지 등의 한약재, 구례 특산품 산수유, , 매실, 감도 많이 나는 시장이다.

배한재 교사는, “시장 가는 길에 걸린, 수해 참사 플래카드(사진)를 보니 가슴이 아픕니다.”라며, “내 바구니는 큰 바구니, 우리 바구니는 많은 바구니, 장바구니에 희망 구례를 가득 담자.”라고 말했다. 이날, 전남도교육청, 구례교육지원청도 구례5일시장을 찾았다.

구례군 재난안전대책본부 보고자료(828일자)에 의하면, 88일 섬진강 범람으로, 구례에서 총 1,807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인명피해 2(중상1, 경상1), 이재민 1,552, 8개 읍면의 1,613개 주택 및 건축물 피해, 농작물 387.3ha, 하우스 546, 가축 22,595마리(556, 돼지 1,900, 오리 16,757 ), 국도 17호선 유실 등 9개 노선 침수, 양정마을 한우는 전체사육두수의 1/3이상 피해(폐사 450, 유실 75), 어류생태관 68, 양식업 약 20억 등의 피해가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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