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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고, 아우스빌둥 지원자 10명 모두 합격

  • 입력 2020.09.18 17:46
  • 수정 2020.09.21 10:14
  • 기자명 홍보담당관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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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아우스빌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독일 자동차 3사와 교육부 등이 지난 2017년 도입한 일하면서 배우는 독일식 청년 고용 프로그램인데요.

여수공업고등학교 지원 학생 10명 모두 이 프로그램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본문]

여수공업고등학교 기계자동차과 학생이 자동차 정비 수업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선생님의 말 한마디를 놓칠세라 귀를 기울입니다.

[싱크]
신재휘 / 여수공고 기계자동차과 부장교사
“자 시동 걸어주고, 여기에서는 후크메타로 전류를 측정할 거야.”

여수공업고 학생 10명이 최근 독일식 일-학습 병행 취업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에 모두 합격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만트럭버스에 각각 3명, 아우디 1명으로 지원자 전원이 합격한 첫 학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우스빌둥반을 따로 편성해 역량을 키우고 취업에 성공한 선배의 정보 공유와 멘토링 학습이 합격률을 높인 것이 여수공고의 비결입니다.

[싱크]
김 건 / 여수공고 3학년
“자동변속기 오일 압력이랑 VAPS 커넥터 진단기를 써서 고치는 거야. 진단 부분을 찾는 거지.”

인문계에서 전학을 선택한 학생이 있을 정도로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학생은 아우스빌둥을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다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첫 여성 교육생 (여수공고 3학년)
“자동차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현장에서 일하고 배울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어서 아우스빌둥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현장에 와보니까 학교에서 듣던 것 외에 다른 점도 알게 되서 기뻤고요. 앞으로 제가 이곳에서 빨리 적응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습니다.”

학교도 경쟁력있는 기술인 육성을 위해 인성 교육을 바탕으로 모의 면접 등 프로그램에 미리 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재휘 / 여수공고 기계자동차과 부장교사
“학생들이 방과후 시간에 남아서 기본적으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모의 면접, 필기시험 준비까지 차근차근 학습 계획을 짜서 진행하고 있고요. 현장직무에 맞는 실습과 회사업무에 필요한 예절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아우스빌둥 도입 이래 첫 여성 교육생 합격자가 나오자 벤츠코리아 측도 이례적으로 보도자료까지 냈습니다.

교육생들은 3년 동안 기업과 대학에서 전문교육을 이수한 뒤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고 독일 인증 자격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진수 / 벤츠 코리아 공식딜러 신성자동차 화정서비스센터 인사과장
“ 학생들에게는 임금 및 고용이 보장되고 가치있는 교육, 독일 연방 인증, 그리고 한국에 있는 전문대학교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추후 벤츠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집니다.”

한편, 여수공고는 아우스빌둥 프로그램에 지난 2018년 9명, 지난해 12명의 합격자를 배출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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