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31일 목포홍일고등학교에서는 방학을 앞두고 전라남도교육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한마음" 회원들의 캠페인 활동 및 인권의식 함양을 위한 체험활동이 실시되었습니다.
오전 7시20분 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권동아리 로고가 새겨진 샤프펜슬을 나눠주며,
학교폭력 근절 및 인권에 관한 캠페인 문구가 새겨진 어깨띠, 피켓, 플래카드 등을 들고 홍보활동을 하였습니다.오전 수업과 방학식을 마친 학생들은 지도교사(박철수)의 인솔아래 광주 518국립묘지 참배, 아시아 문화전당, 전일빌딩 및 구 전남도청 주변을 탐방하여, 1980년 5월 광주에서 공권력에 의해 자행된 인권유린의 참상에 대해 학습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체험활동에 참가한 학생들은 5월영령들을 추모하며, 준비해간 수건을 가지고 묘비를 닦는 등 성숙한 모습으로 참배를 하였으며, 전일빌딩에 남은 총탄의 흔적을 보며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짧은 시간의 체험활동이었지만 학생들은 인권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소외받는 이웃들의 인권신장과 인간의 기본권 보장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활동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