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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탱자가시 / 이상인

  • 입력 2020.07.03 09:34
  • 수정 2020.11.13 15:31
  • 기자명 이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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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가시 
 

이상인

 

탱자는 제 가시에 찔리지도 않고
잘도 큰다.
가끔 내 가시에 내가 찔려서
아파할 때가 있다.

살아가면서 만든
내 곪은 상처를 따고 치유하기 위해
품은 가시를 잘 벼려놔야 한다.

 

이상인 약력
- 1992년 『한국문학』 신인작품상 등단
- 시집 『해변주점』『연둣빛 치어들』『UFO 소나무』『툭, 건드려주었다』『그 눈물이 달을 키운다』
- 제5회 송순문학상 수상. 광양중마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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