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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 엇갈린 고등학생들의 의견

교사 수업 방식에 따라 차이 커
사교육으로 인해 격차 벌어질까 두려워하는 학생 많아

  • 입력 2020.04.27 10:06
  • 수정 2020.04.27 11:28
  • 기자명 최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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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고3 학생들의 우선적 온라인 개학 이후, 4월 16일을 기준으로 1, 2학년 학생들까지 모두 온라인 수업에 투입되었다.

교육부는 쌍방향 실시간 수업, 단방향 콘텐츠 활용 수업, 과제형 수업, 혼합형 수업 등 크게 4개의 분야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으나, 실상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수업 대부분이 사교육 절감을 위해 EBS에서 제작되는 영상을 활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주로 교과서와 기본 개념들을 다루고 있었으며 실제 수업에 참여한 결과 교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업과는 모든 면에서 차이가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길거리에서 마주친 고교 2학년에 진학한 오모 군에게 인터뷰를 요청하여 온라인 수업에 대해 묻자, 성토하듯이 불안감을 내뱉기 시작했다.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 지금까지 학교 수업만으로 공부해 왔는데, 다른 친구들과 격차가 벌어질까 너무 두렵고..., 뉴스에서는 쌍방향 수업이라느니 보도하면서, 실상은 그러지 못한 질 낮은 수업이 계속되고 있으니까 입시가 당장 눈앞에 놓인 상황에서 불안한 건 사실...”이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느끼고 있을 당혹감을 표출해 보였다.

연일 공식 석상에서 교육부는 경제적인 차이로 인한 사교육의 차이를 보안할 방안을 신속히 내놓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현시점에서는 마땅한 차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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