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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정명을 싣고

- 빨간 우체통에 담긴 고(마워)·미(안해)·사(랑해) 사연-

  • 입력 2022.01.11 14:56
  • 수정 2022.01.11 17:55
  • 기자명 목포정명여자중학교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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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 하는 학생들 모습
즐거워 하는 학생들 모습
우체통사진
우체통사진

 

 코로나19도 어쩌지 못한 사랑과 감동의 졸업식 소식에 이 지역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일반 졸업식에 등장하는 흔한 밀가루와 달걀 대신 여중생들이 손수 만든 빨간 우체통과 감동 어린 손편지'가 레트로 뮤직과 함께 졸업식의 감동을 배가하는 현장을 소개한다.

 목포정명여중(교장 박형종)2022110일 오전 1030분에 교내 김영순 홀(소강당)과 각 교실에서 제 92회 졸업식을 거행하였다. 거리두기가 연장되어 학부모님들은 교내에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김영순 홀에서 졸업식과 간단한 축하행사를 진행하였고, 이를 실시간 유투브를 통해 송출하였다. 여느 때처럼 졸업식은 새로 뽑힌 학생회 학생들이 진행하는 것이 전통이라고 한다. 이어서 찬율반 후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고, 아주 발랄한 두 여학생이 레트로 음악을 바꿔가며 고··사 사연들을 뽑아 읽어 감동와 재미를 주는 시간이 진행되었다. 날마다 등굣길 경비를 서주는 학교 지킴이 선생님을 향한 고마움의 사연, 학생부장 선생님 속을 썩여 죄송하다는 사연, 한 학생에게 미안함을 표현하는 과학 선생님의 사연, 사랑이 철철 넘치는 교장선생님의 사연도 소개되었다.

 운영부인 학생자치회원들의 말을 빌리면, 친구들과 직접 빨간 우체통을 만들고, 선물들을 사서 포장하고, 서로 친구들과 프로그램을 짜며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한다. 백년이 넘는 전통과 앞서가는 미래교육을 지향하는 목포정명여중의 따뜻한 마음의 학생들과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교사들의 열정을 보니 전남 교육의 밝은 미래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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