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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는 사랑입니다’

- 함평 엄다초, 11월 책가방 없는 날 ‘엄多 사랑나눔 바자회’ 열어

  • 입력 2021.12.01 15:49
  • 수정 2021.12.03 10:57
  • 기자명 나권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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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다초등학교(교장 최경애)는 12월 1일(수) 본교 칠성관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엄多 사랑나눔 바자회’를 열었다. 사랑나눔 바자회는 전교생과 교직원들이 그동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모아서 판매하는 행사로써 재활용과 나눔의 미덕을 배우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생회 주관으로 사랑나눔 바자회 운영을 위해 일주일 동안 각 가정에서 재사용 가능한 도서류, 학용품, 장난감, 인형,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모았고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컵, 손수건, 양초, 도마 등을 제작했다. 학생들은 ‘공수 인사 잘하기’ 등 착한 일을 하며 받은 엄다 코인을 이용해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교직원과 학부모들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나눔활동에 참여했다.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빠질 수 없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엄다 마을학교와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음식들을 판매했다. 코로나로 직접 시식할 수는 없어 아쉽지만, 포장해 갈 수 있는 커피, 김밥, 과일 컵, 소떡소떡, 어묵, 샌드위치, 마카롱, 컵케이크 등을 판매했다. 사랑나눔 바자회에서 모아진 수익금은 전교다모임 회의를 통해 후원할 단체를 결정할 예정이다. 2020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5만원, 유니세프 35만원, 세이프더칠드런에 35만원을 각각 기부했다.

2학년 이강희 학생은 “다른 친구들이 필요 없는 물건도 나한테는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다 함께 참여하여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경애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함께 나눔으로써 ‘같이’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인성 교육의 기회가 되고, 학부모회, 엄다 마을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으로 풍성한 사랑나눔 바자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엄다초등학교 책가방 없는 날은 3월 진로, 4월 독서, 5월 마을, 6월 물, 7월 가족, 9월 음악, 10월 SW·AI, 11월 나눔을 끝으로 1년 동안 알차게 운영됐다. 내년에도 더 나은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 마을, 지역사회가 하나 된 엄다교육생태계가 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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