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주암초등학교(교장 강승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미루어왔던 총동문회 창립총회 및 개교100주년 기념식을 200여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1921년 9월 14일 광천 공립 보통학교로 개교 후, 100년이라고 하는 긴 역사와 8600여명의 인재를 배출한 학교이지만, 동문회가 활성화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으나, 이번 총동문회의 창립으로 본교의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 학부모 및 지역사회에 긍지와 활력을 불어 넣은 계기가 되었다.
한편, 전국각지에서 한 걸음에 달려와 주신 동문들은 선・후배가 정겹게 만나는 시간을 고대하였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옛 친구들과 함께 교정을 거닐며 옛 추억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초대 조광안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한 동문들이 뜻을 모아 100주년 기념탑 건립과 기념공원을 교내에 조성하여 주암초의 아름다운 교정에서 또 하나의 귀중한 보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후배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에게 단체복을 기증하였고, 후배들이 꿈과 희망을 키워 나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 천만원을 기탁하기도 하였다.
이 자리에는 순천교육지원청 이용덕교육장님을 비롯하여 전임 손종식교장선생님, 김정희전라남도의원님, 오행숙순천시의원님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앞으로, 총동문회의 결성으로 주암초 재학생들의 삶은 행복한 배움 놀이터에서 더불어 사는 삶을 실현하는데 불을 지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