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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서남단 신의도에서 “열려라 금강산” 외친 신안신의중 학생들

신안신의중, 대북관광사업 전문 직업인 초청 강연회 실시

  • 입력 2021.10.22 17:03
  • 기자명 한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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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신안신의중학교(교장 조현환)는 학생들의 통일의식 고취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려는 전문 직업인 초청 강연을 시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22일, 신안신의중은 ‘진로와 직업’ 수업시간에 현대아산(주) 대북관광사업팀 이동민 부장을 초청하여 10여 년간 금강산 사업소와 개성공단에서 상주하면서 근무한 경험과 구체적인 대북 경제협력 사례에 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대북관광사업과 개성공단 경제협력 사업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고, 남북의 안정적인 평화교류의 상징이라고 했다.

열려라!금강산 단체사진
열려라!금강산 단체사진

또한 10여 년간 북한에 상주하면서 북한 주민 및 노동자들과 겪었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였다. 특히 신안신의중학교 한정일 진로교사가 교사를 하기 전, 현대아산(주)에서 재직할 때, 본인과 3년간 금강산, 개성, 평양에서 함께 근무한 이야기를 해주어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강연을 마치고 ‘북한 경제협력 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한 관련 질문과 답변을 듣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의 북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북 경협 사업 전문가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었다.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통하는 현대아산(주)은 지난 1999년 2월 현대그룹이 대북 경제협력 사업을 맡으면서 세워진 기업이다. 2008년 7월 금강산과 개성 관광사업이 중단되기 전까지 대북 관광사업과 경협사업을 도맡아 운영하였다. 신안신의중에서 현대아산(주) 대북경협 담당자에게 특별 강연을 요청하자, 대북 관광사업팀 이동민 부장이 흔쾌히 수락하여 서울 현대그룹 본사에서 목포로, 목포에서 신의도로 배를 타고 2시간이나 걸려 신안신의중까지 왔다고 한다.

대북경협전문가 초청강연
대북경협전문가 초청강연

윤한준(신안신의중 3학년) 학생은 “대북 경협 전문가를 우리 학교에서 만나게 돼서 무척이나 반갑고 신기하기도 하고, 남북통일을 위해 애쓰는 모습이 멋지게 보였다.”라면서 “남북관계가 회복되어 우리도 예전처럼 금강산과 개성으로 수학여행 가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조현환 신안신의중 교장은 “앞으로도 진로 수업 시간에 다양한 전문 직업인을 초청하는 특강뿐 아니라 진로 탐색에 도움이 되는 교육활동을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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