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정용운)가 ‘2021 대전광역시 제56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은메달 1개, 장려상 2개를 수상하였다는 쾌보를 전하였다.

전국기능경기대회는 매년 시도를 순회해서 개최되며 전국 최고의 기능인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참가하여 3~5일간의 치열한 경쟁을 거쳐 금, 은, 동, 우수, 장려상이 결정된다. 입상자들에게 주어지는 특전을 보면 1, 2위 입상자에게는 프랑스 리옹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참여 기회가 주어지고 포상금으로 금메달 1천만 원, 은메달 6백만 원, 동메달 4백만 원, 우수 5십만 원, 장려 2십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동일직종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고 대기업 취업 시 우대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대전광역시가 주체하고 국제기능올림픽 한국위원회주관으로 열렸으며, 2021. 10. 4.~10. 11.까지 DCC 대전컨벤션센터 등 7개 경기장에서 전국 17개 시·도 대표 선수 1,828명이 53개 직종에 참가하였다.

해남공업고등학교는 2개 직종에 7명의 학생이 출전하여 은메달 1개, 장려상 2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직종별로는 산업용 드론제어 직종(지도교사 박경남)에서 은메달 1개(전자과 2년 김용철·이성민), 장려상 1개(전자과 2년 윤석호·이경철) 공업전자기기(지도교사 서동진) 직종에서 장려상 1개(전자과 3년 김다빈)를 수상하여 전국을 깜짝 놀라게 하였다. 특히 해남공업고등학교는 2개 직종에 7명이 출전하여 5명이 입상하고 2직종 모두에서 입상함으로써 참가학교 중 가장 효과적인 인재를 육성하였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해남공업고등학교는 2017년 옥내 제어 직종 동메달 1개 입상에 이어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둠으로써 학교 교육공동체가 너나 할 것 없이 입상자들을 칭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들은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해보니 해남공업고등학교 수준이 전국 최고일 줄은 몰랐다며, 시골에서만 살아 자신이 없었는데 이젠 전국의 어떤 학생들과 견주어도 자신이 있다.”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전라남도교육청의 아낌없는 지원과 해남군 명현관 군수님의 지역인재 육성 교육사업에 따른 지원금이 큰 도움이 되었으며, 해남공업고등학교 전 교장(조영천, 현 해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직원의 화합이 최고의 교육력”이라는 교육철학이 바탕이 되어 맺은 결실이라고 주민들의 칭찬이 자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