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공도서관(관장 신미선)은 관내 초등 및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연중 단계별로 운영하고 있는『생태·환경과 연계한 독서·토론·글쓰기』사업의 「토론·글쓰기 교실」프로그램이 지난 9월에 개강하여 12월까지 운영된다고 밝혔다.
1학기에 운영을 마친「함께 읽기 낭독회」와 연계하여 운영되는 프로그램으로 무안고등학교 등 13개교 28학급 대상 전문 강사가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지난 학기 완독을 끝마친 생태·환경 주제의 책을 바탕으로 그룹별 토론, 글쓰기 활동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생태·환경에 대한 감수성 및 언어적 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수업이 끝난 학급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다수의 학생들이 가장 좋았던 점을 ‘토론 활동’이라고 답했다. 무안몽탄중학교의 한 학생은 “친구들과 토론을 하면서 많은 소통을 해서 기뻤다.”고 했고, 해제초등학교의 한 학생은 “토론 활동을 하면서 내 말솜씨와 논리적 사고가 정말 좋다는 것에 스스로 감탄했다.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청계남초등학교의 교사는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좀 더 깊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토론 프로그램을 도서관에서 지원해줘서 운영에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무안공공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서와 책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의 학생들의 인문학적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