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초등학교(교장 김광일)에서는 9월 7일 학교 체육관(청산관)에서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이 참여하여 즐거운 에어바운스 인성키움나눔 놀이 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날 놀이 체험은 어린이 발달에 적합한 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습경험의 폭을 넓히고, 놀이를 통해 서로 협력하는 기회를 부여하여 바른 인성 및 창의성을 신장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옥토넛과 어벤저스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에어바운스라는 아주 큰 놀이기구가 두 대가 왔는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놀이기구를 타기 전에 안전교육을 한 다음 놀이체험이 시작되었다. 암벽등반을 해서 문어도 물리치기도 하고 친구들의 어깨를 잡고 미끄럼틀을 같이 타기도 했는데 2학년 학생들은 유치원 동생들에게 팔을 X자로 잡고 내려가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6학년 학생들은 터널 위에 올라가 발로 터널을 흔들어주면서 동생들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은 놀이기구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얼굴엔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이 가득했다. 유치원생 지*이는 “오빠한테 밀어줘서 고맙다고 말해줬어요. 함께 노니까 정말 재미있어요. 다음에도 언니, 오빠들과 또 같이 놀고 싶어요.”라며 환하고 행복한 웃음을 지었다.

봄이면 유채꽃과 청보리가 아름다운 섬 청산도는 완도항에서 배를 타고 50분이 걸리는 거리에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체험활동에 제약을 받으며 문화적으로 소외된 33명 청산의 아이들에게는 정말 신나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