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은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여수 담쟁이 마을학교에서 전남혁신학교 및 여수자율혁신학교 교(원)감 42명을 대상으로 전남(여수자율)혁신학교 혁신역량 강화 연찬회를 가졌다.

이번 연찬회는 혁신학교가 갖고 있는 기본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공동체인 학교와 마을학교가 보다 나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었다. 특히 마을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적 역량을 학교교육과정에 반영하여 학교와 마을이 함께 지속가능한 혁신여수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하였다.

연찬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3일간 14개교씩 나누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운영하였으며, 오전에는 여수 담쟁이 마을학교의 자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학교 교육과정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였다. 오후에는 순천 사회적협동조합 우리마을연구소 김현주 소장의 강의를 통해 순천에서 운영되고 있는 마을교육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학교현장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였다. 연찬회에 참여한 한 초등학교 교감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함께 모여 협의하는 기회가 드물었는데, 오늘 연찬회로 마을학교와 혁신학교 교육을 배우고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해룡 교육장은 “지속가능한 혁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 일원이 함께 여수 아이들의 교육을 고민하고 공유하는 장이 필요한데, 이번 연찬회를 통해 마을학교와 학교 교(원)감이 한 자리에 모여 마을교육과정의 발판을 닦는 것은 지역 교육력 회복과 혁신여수 교육을 실현할 수 있는 길이다.”라며 마을교육과 학교교육의 공존과 상생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