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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민주주의의 꽃, 학생회장 선거

-고흥고, 민주시민교육 꽃피우는 우리들의 축제의 장 펼쳐...

  • 입력 2021.07.21 14:46
  • 수정 2021.07.21 16:18
  • 기자명 고흥고등학교(고흥고등학교) 홍보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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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고등학교(교장 정종익)는 지난 713() 본교 체육관에서 새로운 1년을 이끌어갈 차기 학생회를 선출하는 ‘2021.후반기~2022.전반기 학생자치회 회장단 선거를 실시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면서 치러진 이번 선거 후보등록은 학생회장 2, 부회장에 1,2학년 각각 2명씩 입후보해 치열한 유세전이 펼쳐져, 체육관은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2주 동안의 선거 유세기간 중에 후보들은 홈베이스 활성화’, ‘휴대폰 자율제출’, ‘미니체육대회 등 다양한 동아리 발표대회 활성화’, ‘위생용품 보관함 설치등 다양한 선거공약으로 학생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활동에 온 열정을 다 했다.

선거유세
선거유세

한 때는 학생을 통제의 대상으로 바라보던 시절이 있었지만, 그것은 민주주의의 훈련과정에서 거쳐야 할 성장통이 아니었을까. 이제는 대부분의 학교에서도 학생회장 선거와 활동을 민주시민 양성을 위한 교육 활동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런데, 학교는 더 공고한 입시체제로 가고 있다. 부모의 직업과 경제력이 자녀들의 진학과 직업, 미래까지 규정해 버리는 구조적 현실앞에서 교사들의 열정과 원칙은 초라해지고, 학생들은 매우 뛰어나게(?) 현실을 받아들이고 있지는 않은가...

선거를 축제처럼이라는 말은 정치뿐만 아니라 모든 선거가 지향하는,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와 참여의 기쁨을 나누자는 취지가 아니겠는가! 고흥고의 학생회장 선거는 축제처럼 베풀어졌다. 수업과 자율학습 등 입시 준비에 지친 학생들에게 입후보자들이 보여준 다양한 퍼포먼스는 축제 이상의 기쁨과 자유로움을 선사해 주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퍼포먼스
선거는 축제여~!

환호와 함성이 후덥지근한 체육관의 공기를 눌러 버렸던 두 시간의 유세와 투표는 승부를 가르고 끝났다. 학생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손에 손을 잡고 교실로 돌아갔다. 훗날, 우리 학생들은 이 학창시절을 추억하면서 축제 같았던 선거를 민주주의의 교실이었다고 기억하게 될까...

누구를 찍어야 하나...
누구를 찍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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