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초등학교(교장 김연숙)는 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학년 41명을 대상으로 ‘흑산 별밤 만만한 야영활동’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수련활동은 유달학생야영장에서 실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과 해상의 기상악화로 장소를 학교로 옮겨서 운영하게 되었다. ‘어울림 활동’, ‘흑산 미니올림픽’, ‘장기자랑’,‘불꽃놀이’,‘교실운동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도서지역에 발이 묶인 학생들이 그동안 쌓아온 배움의 열정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특히 촛불을 밝혀 진지하게 자신의 삶을 반성해보는 ‘나와의 대화’를 통해 가정과 학교에서의 모습을 성찰하고 긍정적인 나의 모습을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김예준(6학년) 학생은 “코로나19 때문에 올해 한 번도 체험학습을 못갔는데 학교에서 야영 활동을 하게 돼 설렜다.”며 “서먹했던 선·후배들이 서로 어울리면서 관계가 좋아져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연숙 교장은 “이번 활동으로 학생들이 학교에서 또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쌓게 되었다.”며 “소통과 공감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태도를 길러 미래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