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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쓰고 나눠쓰고 나부터 실천하자!

약수초등학교 바나나 장터 운영

  • 입력 2021.07.20 10:58
  • 수정 2021.07.20 13:41
  • 기자명 신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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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전라남도 장성약수초등학교(교장 김경렬)에서는 특별한 장터가 열렸다. '바꿔쓰고 나눠쓰고 나부터 실천하는' 바나나 캠페인의 일환으로 방학을 맞이하여 전교생,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일명 '바나나 장터'라고 불리는 이날 행사는 오후 시간을 이용하여 3시간에 걸쳐서 성황리에 이루어졌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된 '바나나 장터'는 기존의 아나바다 장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환경 감수성과 자치 역량을 기른다는 취지에 기획되었다.

약수초등학교의 '바나나 장터'는 사연 소개하기, 나눔 장터, 부모님 코너, 인기 물건 경매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연 소개하기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사연이 담긴 물건의 사연을 소개하는 꼭지였다. 1학년 학생의 애장품, 3학년의 입학식 가방, 20년 전의 배냇저고리 등 저마다의 사연은 장터 참여자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나눔 장터는 학생들이 직접 물품의 가격을 정하고 학교 가상화폐 땀‘을 활용하여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1, 2, 5, 10, 15, 20 땀의 가격과 명품관, 현금 판매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판매되었다.

이날 특별히 학부모회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 판매하였다. 간식 코너는 가장 분주하게 운영된 코너였다. 학생들은 물건도 사고 간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꼭지는 ’땅땅 낙찰되었습니다‘ 코너였다. 학생들이 기부한 물건 중 상태가 좋고 값이 나가는 물건들을 학생회에서 직접 선별하였다. 학생들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땀의 범위에서 열심히 경매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가 끝나고 강당을 나서는 학생들의 얼굴에는 미소, 손에는 한 꾸러미의 물건들이 손에 들려 있었다.

1학년 김승우 학생은 “생전 처음 장터에 참여해서 내 스스로 물건도 사고 간식도 먹고 너무 좋았다. 2학기에도 또 하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약수초 김경렬 교장은 “코로나 시기에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면서 즐겁게 신나게 장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보기가 아주 좋다.”며“ 하루빨리 코로나가 끝나 2학기에는 마스크 없이 이런 행사가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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