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작은 학교인 화순북면중(교장 최선종)은 지난 12일 광양에서 열린 ‘제15회 전남음악콩쿠르’에서 관악 합주부문에 참가하여 최고상인 1위를 차지하였다. 이는 본 대회 최고상을 3년 연속하여 수상한 쾌거로, 학부모와 지역주민 모두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본교 관악부인 ‘거위의 꿈'은 음악교사인 김충환 선생님의 지도아래 전교생 15명 모두가 참여하여 방과후나 지역행사 등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총동문회, 면민의날 행사 등 지역행사와 화순읍내에서 진행된 버스킹 행사에도 참여한 바 있다.
또한 화순북면중은 금년도 전남미래도전프로젝트에 응모한 2개 팀이 모두 선정되어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으며, 여기에 더해 1학년 황어진 학생은 제2회‘전남으뜸인재’ 미래리더 분야에 최종 선정되어 주위를 놀라게 하였다. 현재 3학년인 김주현 군도 제1회 전남으뜸인재로 선정되어 우수한 실적들을 거두고 있어, 농촌 작은 학교에서 믿기지 않은 2명의 전남으뜸인재를 키워내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자유학년제, 방과후학교,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한 알찬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의 꿈과 역량을 키우고,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한 교직원들의 열정으로 이루어진 결과이다. 또한 지역의 아산초에서 탄탄하게 닦은 인성과 재능을 살려 중학교에 입학한 후에도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팀을 이루어 서로 토론하고 참여하는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린 교육 방식이 오늘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